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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자이언트 - 통큰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


자이언트

미국 / GIANT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TV LD DVD BD THEATER

1956년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8

Extra 10 : 8

75 point = 

1956년도 작품입니다. 그 시대의 멋을 잘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비롯하여 록 허드슨, 제임스 딘이 나오는 영화로서 더욱 유명하다고 하겠지요.

영화는 제목만큼이나 거대한 스케일을 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영화는 통이 큰 남자가 미인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957년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남우주연상, 조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각색상, 음악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었습니다.

이 영화는 ‘명화 : 名畵’라는 느낌에 어울리는 스케일과 구성, 그리고 극적인 드라마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추억을 되살려가면서 계속 보게 되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그 영화를 보는 화면에서 느끼는 감동은 영원한 테마와 같은 매력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로버트 허드슨이 연출해서 보여주는 전형적인 남자스타일은 1950년대의 남자이지요. 마쵸(Macho)스러운 부분과 함께 무게감이 있는 매력은 확실히 이 작품에서 더욱 진한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내면의 매력을 보여준 캐릭터로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개성은 대단한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스타일만 보면 여러 가지 구성 중 굉장히 거대한, 자이언트, 거대하다는 느낌이 강했지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은 2번인데 한국이 아니라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였습니다. 모두 그 느낌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을 달리 경험하게 되었는데 제가 처음 본 것은 역시 한국 TV에서 였습니다.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접근을 했는데 그 무지막지한 스케일감에 놀랐지요.




다만 처음 보았을 때는 너무 작은 TV화면이어서 그렇게 스케일감이 크다는 이해를 얻기 어려웠지만 이후에 일본 소극장에서 한번 보았고, 이후에 미국에 갔을 때 추억의 영화를 재상영하는 때를 맞출 수 있어서 상당히 큰 극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집에서 프로젝터로 다시 쏘아볼 시간을 얻게 되면서 그 재미있는 멋을 다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 번 작품에 대한 감상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영화라는 것을 특별한 무엇으로 느끼고 감상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 속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기에 더욱 진하게 추억할 수 있었다고 하겠지요. 덕분에 지금까지도 제가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상기준에 있어서 상당히 드라마틱한 연관성, 그리고 인물관계 구성에 있어서 계속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느낀 것은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상이 꼭 영화를 볼 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마무리 된 이후에도 꾸준히 남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어떤 세대에게나 한 번은 보아두라고 말하고 싶은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