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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220 NRX-044 앗시마


1/220 NRX-044 앗시마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220

정가 : 300엔

1985년 11월에 발매된 제품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그 디자인을 무척 좋아한 녀석인데 정작 이 제품은 변형이 안 됩니다. 나름대로 MS로서 변형되는 모양새는 좋았는데 그것은 아마도 MA로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포기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00엔쯤 해서 변형을 하는 제품으로 나왔어도 구입을 했을 저이지만 그렇게 했다면 상품성은 상당히 떨어졌겠지요. 당시에 유행하던 <기갑전기 드라고나>에 등장한 모델로 개조를 꿈꾸어 봤지만 이쪽은 너무 두꺼운 플라스틱 두께때문에 포기 하고 말았습니다. HGUC라도 나와 주면 고맙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1번 만들었습니다. MA로 변신만 되게 하면…. 어떻게 해서든 뜯어 고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주변에서 그렇게 해서 성공했다는 키트를 본적이 없습니다(-_-;). - 1996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어느정도 스케일이 맞는 놈이라면 개조를 해본다는 이야기를 해보지만 1/220 스케일이라고 하는 어정쩡한 크기를 들고나오는 바람에 저에게는 절망을 알려주었지요, 실제 20m가 넘어가는 모빌슈트를 144스케일이나 100사이즈로 내놓는다면 확실히 너무 비싸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게다가 솔직히 인기를 얻을 것 같은 모델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초기 건담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Z건담은 너무 모빌 슈트를 많이 내놓았습니다. 물론 게임을 하는 입장이나 장난감회사로서는 좋은 일이지만 실제 우주세기에서는 이렇게까지 다양한 모빌슈트들이 필요한 것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무언가 모를 아나하임의 음모를 느끼게 되지요(^^).

어찌되었든 이때를 전후한 건담프라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친구들과 나누어 보아도 대부분 MA설정이 되어 있는 장난감이 왜 이렇게 상품적인 가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쏟아져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결론만 보면 아나하임의 껍데기를 쓰고 있었던 반다이의 장난감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었지만 그 전략에 에헤헤 하면서 빠져살았던 우리들의 기준이라는 것은 확실히 어정쩡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모델은 나오면서 모델 잡지에서 조금씩 거론되었지만 상당히 임펙트 없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바로 시장에서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지금도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아이템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