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ideo Story/Movie

킹 오브 파이터스 - 대충 만들어도 웃고 넘어간다



킹 오브 파이터스

일본 대만 미국 / The King of Fighters

MOVIE

액션

감상매체 BD

2010년


즐거움 50 : 18

보는 것 30 : 11

듣는 것 10 : 4

Extra 10 : 3

36 point = 

사실 <DOA>가 유치하지만 재미있게 만들어졌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에 이런 작품 기획도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격투게임을 기반으로 그려진 실사 영화라는 것은 어느정도 그 기준에 어울리는 캐릭터 성향이 동반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작품은 그런 캐릭터의 이름만을 가져와서 좀 미묘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덕분에 튀기다가 만 튀김요리 같은 맛을 보여준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좋은 취미친구들 덕분에 이런저런 작품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확실히 무시무시한 망작 같은 것을 보게되면 ‘눈물나는 맛’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됩니다. 동명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접근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지만 추천을 하기에는 무시무시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이런 작품 이야기를 할 때 자주 거론되는 것이 B급 영화라는 표현인데 사실 이 작품에게 그런 칭호를 붙이기에는 용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속칭 C급은 없지만 3류라는 말은 있지요. A와 B급은 좋은 영화이지만 제작 규모나 편집, 연출등에서 차이가 있는 경우, 소재의 대중적인 이해도 부분에서 거론되는 경우라고 하겠지만 이 작품은 그 어떤 형태로도 감히 B급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잘 해야 3류 영화겠지요. 게임회사에서 어떤 의미로 판권을 주는 지 모르겠지만 스트리트 파이터는 그나마 가치를 둔다고 해도 이쪽까지 오면 보기 힘든 무서움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가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중심 드라마였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요. 친구 한명은 '마이'캐릭터 노출도가 적다는 점에서 "마이가 아니야~!" 라고 절규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