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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코스트코 팝코너 치즈 할라페뇨


코스트코 팝코너 치즈 할라페뇨

한국 / 옥수수 스낵

먹어볼 가치     

이것은 사실 의외성이 높았기 때문에 제 인상에 깊이 남게 되었던 아이템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팝콘 스낵, 옥수수 스낵이라는 생각만을 하고 접근을 했기 때문에 2봉을 아무 생각없이 들고왔지요. 감자와 옥수수 스낵은 뭐 다 비슷한 고소함이 있을 것이고 하얀 콘칩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담백하고 치즈스러운 맛을 기대했습니다.

사실 치즈맛이 있습니다. 체다와 블루치즈를 포함한 하얀~~칩이었기 때문에 뽀사삭 하고 씹었는데~ 오옷? 의외로 할라페뇨 맛이 강합니다.

색깔이 하얀 녀석이어서 전혀 이런 매콤함을 예상하지 못했지요. 사람이 참 단순합니다. 틀림없이 제품에 할라페뇨가 있다고 써있는데도 스낵 모양이 하얀 색깔을 품고 있고 치즈~ 라는 것만 눈에 들어와서 그런지 매콤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지요. 덕분에 오오옷! 하고 빨렸습니다.

팝록 시스템으로 보관도 편하고, 무엇보다 냉장고 같은 곳에서 넣어두었다가 먹으면 좋았습니다. 맥주 안주로서 그만이더군요. 순식간에 한봉지를 다 비워버렸습니다. 

저는 어벙하게 하얀 모습에 속아서 맹맹하게 고소한 맛만을 기대하고 접근을 한 녀석이지만 이것은 틀림없이 재미있는 맛, 그리고 양과 가격이었습니다. 덕분에 올 시즌은 이녀석을 다다다닥 사놓고 뽀사삭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