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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220 PMX-000 멧사라



1/220 PMX-000 멧사라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220

정가 : 400엔

1985년 9월에 나온 제품입니다. 제발 HGUC로 나와 주기를 간곡히 바라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 키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성능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재미가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로 제품을 구하지 못해서 재현도 못했고 개인적으로 가지고 놀기에는 역시 1/144 스케일로 통일되어 나와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B클럽 제품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1번 만들어 본 것으로 우선 만족하고 있습니다. 새로 1/144스케일로 나와 주었으면 합니다. 오직 그것만을 바랍니다. - 1996


사실 Z시리즈에서 제일 마음에 안든 캐릭터가 이 시롯코였지만 그녀석이 타고 다니는 모빌슈트 중 이 멧사라는 독자적인 디자인감각이 느껴져서 좋아했습니다. 생긴 것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악당스러운 스타일이나 변신능력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요. 다만 의외로 인기는 없어서 이 제품은 144제품이 나오지 않고 220스케일로만 발매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비슷한 사이즈로 가지고 놀아야 한다는 제 취미적인 구성에서 볼 때 아쉽지요. 나중에 B클럽 판이나 개라지 시장에 돌아다니던 몇개를 구입하게되는 유혹의 근원이 된 제품이기는 하지만 개라지 모델은 너무 비싸고 고정형이 많아서 가지고 논다는 정의로 보면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굉장히 고심을 하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프라모델과 개라지 모델 둘 다 건드리면서 접근을 하게되면서 가지고 놀아야 하는 취미가 어느새 가지고 노는 것이 재미있는 것인지 모형을 조립한다는 것이 재미있는 것인지 조금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취향이 없이 그냥 만들어진 상품을 가지고 노는 것과 그것을 조금씩 건드려서 자기 취향에 맞추어 가는 것은 확실히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이 블로그 초기부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비싼 개라지 모델들을 건드리고 훌쩍였던 추억도 있는만큼 나름 80년대의 취향과 90년대 취향은 여러가지로 갈림길을 보여주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