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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300 MRX-009 싸이코 건담



1/300 MRX-009 싸이코 건담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300

정가 : 600엔

1985년 11월에 나온 제품입니다. 역시 이것이 1/144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슬펐습니다. 하지만 생각 외로 좋은 완성도에 눈이 껌뻑! 했던 느낌이 있었습니다. 변형도 착실합니다. 액션에는 문제가 조금 있지만 약간 개조를 하면 가지고 놀기에 충분합니다. 친구가 만든 1/220 큐베레이를 보고 안 사기를 잘했다고 안심하던 자신의 무능함을 절실하게 깨달은 키트입니다.

2번 만들었고 아직 제 방에 한 녀석이 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가격에서 본다면 상당한 수작이라고 봅니다. 물론 접합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 흠이지만 지금이라면 여유롭게 노가다 하면서 즐거워합니다. 2004년 11월 현재는 HGUC로 당당하게 출시된 제품이 있으니 이 제품에 대한 것은 단순한 향수로 끝날 것 같습니다. - 1996 & 2004


무엇보다 이 제품은 당시 기준으로서 건담 프라모델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다가도 에헤헤 하게된 아이템이었습니다.

물론 600엔이나 하는 가격적인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후에 나온 싸이코 마크2가 너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지요. 머리가 너무 작아져서 저같이 작은 물건 만들기 힘든 인간은 정말 도색하는데 생고생을 했으니 말입니다. 디자인적인 면에서 보면 이 정도 까지가 나름 고전적인 건담 제품들을 느끼게 됩니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건담 프라모델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다보면 이 녀석 정도가 걸작이었다는 말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디오라마 같은 것을 연출하려면 어렵지만 나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비운의 강화인간 '포우'가 운용한 녀석이란 것도 인기의 배경이 되었지만요.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