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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유어 하이니스 - 전혀 진지하지 않은 영웅의 판타지



유어 하이니스

미국 / Your Highness

MOVIE

판타지 코미디 액션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27

보는 것 30 : 15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3 point =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는 당연히 나탈리 포트만 때문이었습니다만, 한글자막이 없어서 일본자막으로 열심히 고생하면서 본 작품입니다. 가끔 보면 이제 국내 비디오 소프트 시장이 너무 작아져서 한글자막이 들어간 소프트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진~~하게 느끼게 됩니다.

나름 진지한 판타지 세계를 약간 비틀어 보여준 점에서는 재미있었다고 말을 하게 됩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고 본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나름 캐릭터 설정이나 구성이 재미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달린 정조팬티의 열쇠를 얻기 위해서 막판에 내달려야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그 이야기도 따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판타지 드라마가 그럭저럭 할리우드 작품 가운데에서 시민권을 얻고 조금씩 그 재미를 보여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렇게 비꼬면서 볼 수 있는 작품도 꾸준히 나와 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식으로 펼쳐지는 오리지널 판타지에는 흥미가 있고 창작도 하고 있기 때문에 자꾸만 이런 작품에서 다양한 흥미요소를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성적인 비꼼이 많아서 국내에서 보기에는 조금 미묘한 작품인 것이 사실이지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판타지라는 것은 여러 가지 드라마 요소 중 꼭 필요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어찌되었든 살아남아서 행복을 추구한 두 왕자와 시종, 그리고 사랑스러운 여전사는 앞으로 다른 드라마를 또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합니다. 이 감독이 연출한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라는 작품도 찾아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