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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에브리바디스 파인 - 가족은 서로에게 안심시키려고 거짓말을 한다


에브리바디스 파인

미국 / Everybodys Fine

MOVIE

홈 드라마

감상매체 DVD

2009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0 point = 

로버트 드니로가 나온다는 점에서 무게감을 기대하고 접근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조금은 쓸쓸하면서도 어두운 색감이 보여주는 한 남자의 인생관이라는 것은 확실히 작품 전체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이런 형태를 가진 작품들이 가진 잔잔한 감동이라는 것은 대부분 그런 생활 자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일상이라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들 현실이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대부분 내가 보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보면서 느끼는 자괴감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꼭 가족이라는 형태로서 돌아봐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생각을 해보지만 사랑을 했었고 그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집단으로서 가족구성원이라는 것은 참 다양한 시대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나중에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와 “어른이 되면 어떤 것을 하고 싶은가”는 같은 것이면서도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그 기회라는 것은 추억하지 못하는 시간이 된 후에나 다시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보게됩니다.

영화라는 것은 그 짧은 시간 안에서 사람들의 인생을 그려주고 그것을 보는 이들에게 이해시켜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단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보여주고 접근하게 되는 인생이라는 것은 학실히 많은 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 이기 때문에 가능한 둔중한 연기가 보는 맛을 다르게 해준 영화가 아니었나 합니다. 의외라고 한다면 미국식 가정구성이라는 것은 대부분 이런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어떤 계기로 그 가족의 끈이 모여서 가족 구성원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런 형태로 구성되는 가족의 인연이나 끈을 보게될 것 같은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