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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44 MAX-006 가자D



1/144 MAX-006 가자D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600엔

1986년 5월에 나왔습니다. 뭐 랄까 조금 사기당한 기분이 드는 키트였습니다. 제품 자체 완성도나 변형의 완벽함에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액션적인 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갔습니다. 하지만 제작사와 원작가 합의하에 만들어지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이렇게 여러 가지 감탄을 하게 됐습니다. 역시 그러한 사정을 알게 되면 제품을 다시 보게 됩니다. 그런 관점으로 볼 때 정말 좋은 키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손질은 많이 갑니다.

2번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녀석 없습니다. 백팩과 슬래스터를 약간 수정해서 100%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때부터 제품들 평균 가격이 상당히 올라서 부담스러웠습니다. 퍼스트나 제타 때는 2개 이상 만들어 대던 것이 이때부터는 알뜰해지게 되었지요. - 1996


건담 관련 게임을 하고 있다보면 가끔 이런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과 매력적인 구성을 동시에 생각해보게 됩니다. 더불어 보면서 건담 프라모델은 주인공 메카와 악당 메카가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즐겨볼 수 있는 대결구도 연출이라는 것이 참 좋았지요. 다만, 여타 작품들은, 특히 슈퍼로봇 제품들은 그런 구도를 연출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쪽은 이렇게 다양하게 구성해서 꾸며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컬러베리에이션을 도입해서 오리지널 키트라고 우겨볼 수도 있었고요. 저는 붉은 녀석을 만들어서 샤아버전이라고 뻥치고 다녔습니다. 아무래도 붉은 색은 샤아 컬러라는 것이 이 세계의 룰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스타일만 보면 그저 그런 MS였지만 몽툭한 이 녀석이 귀엽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나름 원형적인 구성에서 본다면 너무 멋을 부린 녀석들이 많이 나왔던 ZZ시리즈였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애들이 더 신선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름 자크 명칭을 잘 이어받은 가자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나름 여러가지 버전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아이템 중 하나지요. -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