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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ALWAYS 3번가의 석양 2 - 따스한 석양 속에 물들어가는 인정



ALWAYS 3거리의 석양 2

일본 / ALWAYS  續 三丁目の夕日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2007년 11월 3일


즐거움 50 : 36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7 point = 

2번째 작품까지 극장에서, 그것도 한국에서 볼 줄은 생각을 못했지만 마침 일본영화제에 가게 되면서 작품을 제작한 감독 야마자키 타카시(山崎貴)와 함께 보게되었습니다. 게다가 주연배우들까지 만나볼 수 있었으니 그만큼 진지하게 즐겨볼 수 있었던 추억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살짝 지난 시대감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발전하는 미래설계, 그리고 성공하고픈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실제 일본의 성공기라고 할 수 있는 1960년대로 도입되는 1959년을 배경으로 그 시대감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그 안에서 다시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시민들의 삶의 진행과정은 굉장히 정겹습니다.

이 때는 말 그대로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는 결정과 함께 일본의 상징적인 미래관, 패전후에 깊은 절망에 빠져있던 일본국민들이 발전하는 나라, 밝은 미래를 꿈꾸는 시대감이 듬뿍담겨있습니다. 한국은 올림픽이라는 형태가 군사정권시대의 아픔 속에서 상징적인 면을 보여주었는데 일본도 역시 그런 기준을 잘 보여주면서 굉장히 깊이 회감해볼 수 있는 맛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기존 전편에 나왔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면서 '국민 영화'로서 자리잡을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어쩌면 비디오 영화처럼 시대를 풍미했던 몇몇 작품들과 같은 형태로 계속 그 시리즈를 이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만큼, 발전하는 시대에 대한 향수는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알려주는 인간정서적 시대가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