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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벡 : BECK - 청춘은 후회없는 외침



벡 : BECK

일본 / BECK

청춘 음악 드라마

하롤도 사쿠이시(ハロルド作石) 저

COMIC MAGAZINE

1999년 ~ 2008년

월간 소년 매거진(月刊少年マガジン ) 연재

일반판 전 34권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21

스토리-웃음 20 : 9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5

연출 10 : 7

Extra 10 : 7

67 Point = 

솔직히 이 작가가 내놓은 이전 작품 <고릴라맨>에 대한 인상이 너무 강해서 이번에는 어떠한 구상으로 등장할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뒤통수를 맞아서 기분이 좋기는 합니다만 전형적인 밴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성장과정과 밴드 활동구성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스타일은 혼자서는 결코 히어로가 될 수 없을지 몰라도 인디 밴드 활동에서 자신을 찾아가면서 성장하는 멋을 보여줍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정말 재미있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본 다른 친구는 너무 템포가 느리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런 면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20권이 넘어가는 책자가 나왔지만 아직도 마이너 레벨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벌써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되어 나왔으니 좀 기대해봅니다. 템포가 빨라지기를(^^). 이 작품은 2002년 제26회 코단샤 만화상 소년부문을 수상했습니다. - 2004


드디어 이들에게도 서광이 비추는가?! 22권까지 왔으니 이제 좀 빛 좀 보겠지… 하는 독자의 바람을 잘 파악했는지 어떤지 하는 생각을 봅니다. 21권에서 보여준 마지막 흥분을 생각하면 그런 전개가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정말 우연과 숙명으로 이어지는 이들의 행보는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이제 이들이 나가는 길에 어떠한 장애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들어있는 23권 광고를 보니 상당히 호화스러운 책자가 나오게 되지 않을까하는 두근거림도 생깁니다. 22권에서 "드디어 한건 하는가?" 했더니 드디어 ‘란’과 까놓고 대립하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주인공들 운명에서 과연 이러한 프로듀서 개인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 악으로서, 대립되는 권력을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세계의 흐름을 거역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것인지 자꾸만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언더활동을 하는 밴드의 멋이 대중적인 지지를 얻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떠나서 이들의 활약이 얼마나 멋들어지게 구성되어 란을 엿먹일지 자꾸만 기다려집니다. 24권이 더더욱 기다려집니다. - 2005




자신을 찾기 위해서 이렇게 강렬한 ‘자기 찾기’를 시작한 치바라는 캐릭터가 듬직하게 보여준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이제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가진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멤버들의 다짐이 강렬하게 다가오지요. 캐릭터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배짱과 스타성은 역시 만들어져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개발하는 것이겠지요. 그런 카리스마들이 모여서 전설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때문에 그만큼 보는 사람들은 그 세상에 빠져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빨리 이 친구들이 멋진 활약을 하기 바라고 있지만 그러나 전설의 시작과 함께 이야기가 끝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뭔가 모르게 좀 두근거려집니다. 그리고 잘하면 작가의 초장수 작품으로 ‘멋’있는 작품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치바와 사이에 벌어진 갈등이 좀 일단락되나했더니 주인공 고유키 군이 실연의 위기를 맞이합니다. 게다가 검은 손이 움직입니다. ‘루실’과의 악연 때문에 이 친구들이 뭔가 일을 벌일 캐릭터로 등장할 것이라는 알았지만 여기까지 손을 뻗치는군요.

이번 26권에는 고유키 피겨와 ‘루실’이 포함된 한정판이 발매되었습니다. 만일 관심이 있으신분을 구입해서 감상해보기시 바랍니다(^^). 드디어 ‘데빌스 웨이’가 발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전설적인 월드 데뷔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이 패턴으로 가는 것을 보면서 뭔가 모를 고독감과 ‘자아 찾기’가 서서히 벡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그 어떤 존재라고 해도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고 그런 가운데 등장했었던 많은 캐릭터들이 서서히 자신들의 존재감을 완성해 가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음악이건 무엇이건 말입니다. 결국 주인공들이 가져야 하는 매력은 강력한 운명에 이끌려 브랜드를 형성해 가고 그 안에서 성장해간 이들은 거대한 숙명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들은 어디로 향해 가는 것일까요? 또한 작가의 최장수 연재 작품은 어디까지 나가는 것일까요?

다만 여기까지 가는 것을 보며서 느끼는 것은 제법 이야기를 끈다는 것입니다(^^). 치바와 새로운 회합을 가지면서 지금보다 확실히 한 단계, 아니 2단계 업된 ‘벡’은 드디어 아발론 페스티벌에 나갑니다. 작품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모습이상으로 전설적인 무언가를 가지고 태동하는 드라마를 원했지만 결국 세상은 현실적인 인기그룹의 피를 이어받은 존재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친구들은 과연 얼마나 끈끈하고 무서운 열정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게다가 지금 패턴으로 간다면 실제로 벡이 아발론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마도 30권 정도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작가에게 있어서 가장 최장수 인기 작품이 될 것 같지만 조금 늘어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2006


‘데빌스웨이’가 과연 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펼쳐줄 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 친구들은 아발론에서 하루 하루,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감히 말로 하기 어려울정도로 강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드디어 드라마는 30권으로 접어들 것 같고, 꿈의 계시를 받은 주인공은 3선이 있는 그 애를 손에 넣었습니다. 과연 전설을 어떻게 만들어질지, 연출될지 자꾸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릴라맨 스타일 같은 분위기도 보여주고 있어서 나름대로 상큼한 상상력을 발휘해보게 하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아발론 페스티벌’에서 거의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을 보면 무척 아슬아슬한 감정을 가지게 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 청춘 일직선 친구들은 어디까지 불태울 수 있을까요? 이 작가 작품은 ‘스토퍼 부스지마’와 ‘고릴라 맨’으로 팬이 되었지만 이렇게 꾸준히 이어가는 잔잔한 청춘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의 갈등을 넘어서 새로운 청춘의 완성형을 보여주고 있는 이 친구들, 과연 얼마나 산뜻하고 멋진 정열을 보여줄지 자꾸만 생각하게 됩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이번 고비를 넘어가게 되면 얼마나 이 작품이 연재 생명력을 가질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들이 메이저의 주목을 받게 되면 그만큼 이어지는 이야기의 신선함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곧 끝나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맛을 느낄 것 같기 때문이지요. 부디 멋지고 좋은 작품으로 완결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단순하면서도 빛나는 청춘의 시간을 흐르고 흘러서 아발론 페스티벌의 한가운데에서 이들은 운명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청춘과 내일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달리고 보는 이야기는 확실히 보는 이들을 감동시키는 무언가가 잇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느낌도 있고요. 젊음이 펼쳐줄 수 있는 느낌은 확실히 그 시대의 감각을 말하는 두근거림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가슴속에 담아둔 속삭임은 확실히 보이는 것이 아닐지 몰라도 표현하고자 하는 영혼의 몸부림은 역시 즐거운 환상이 아닐까 합니다. - 2007




음악이 벡에게 있어서, 고유키에게 있어서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였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지만 이제 드디어 메이저 레벨로 옮겨가는 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아마도 감동의 피날레가 곧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거칠 것 없는 청춘의 순탄대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완결을 본 작품입니다.

어떻게 보면 작가에게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그리고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 3번째로 보게 된 작품인데 <고릴라 맨>, <스토퍼 부스지마>에 이어서 가장 장편이고 가장 느낌이 강한 작품이지 않았는가 합니다. 그리고 음악적인 완성도를 떠나서 작가로서 보여줄 수 있는 리얼리티가 뛰어난 작품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연재할 때와 달리 추가된 부분도 있고. 잔잔하면서 감동적인 부분을 전달하는 매력은 여타 작품을 능가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때 밴드활동을 해본 경험에서도 애착이 가는 작품이지 않을까 합니다. 예상보다 좀 길어졌지만 에디의 그 때를 다시 되돌아 볼 수 있으면서 이들의 전설이 남아갈 수 있는 매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2008


인기작품은 연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라는 말을 하게되는 과정을 보면서 과거에는 표현될 수 있는 영역이 빠르고 직선적이었다고 하면 이제부터는 그 내면에 감추어진 여러가지들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고 해서 지면 구성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표현이 늘었고, 그만큼 대사와 감성전달에 주력하는 만화기술도 많아졌지요. 때문에 과거라면 3~4권으로 끝날 구성이 지금은 2~30권 정도 되는 책자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산업적인 형태를 가지고 논하게 되는 부분인만큼 단순하게 말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작품이 나름 멋진 점은 마무리 할 때를 잘 구성했다는 것입니다. 성공이라는 단계를 가지고 표현을 할 때 이야기를 쓰는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구성과 막을 내리는 것이 성공이라는 기준을 보여주는지 알게됩니다. 더불어 보면 완벽한 성공이라는 것보다, 지금 모습이 앞으로 더 힘차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말하는 형태로서 끝내는 것이 좋다라는 점도 있고, 확실한 정점을 보여주는 것을 가지고 말하는 것도 좋겠지요. 다만 이 작품은 아마도 20여권 내로 압축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걸작, 명작의 반열에 들어갈 수도 있었다는 평가는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술술 페이지 넘어감이 좋고, 보는 맛이 오랜시간 전달되는 즐거움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길어지는 만큼, 그 감성 공감대가 늘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촐하지만 멋진 구성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작품드로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앞으로는 그런 부분을 조금 기대해 보게 됩니다. - 2011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