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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켄지 : 拳児 : 권법소년 - 시대를 달린 권법소년



켄지 : 권법소년(拳児)

일본 / 拳児
액션 드라마

마쯔다 류치(松田隆智) 원작 후지와라 요시히데(藤原芳秀) 작화

COMIC MAGAZINE

1988년 2&3호 ~ 1992년 5호

주간 소년 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 연재

일반판 전 21권

와이드판 전 11권

문고판 전 12권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19

스토리-웃음 20 : 11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4

연출 10 : 7

Extra 10 : 8

68 Point = 

요새 아이들에게는 이쪽이 ‘권법소년’이더군요. 아마도 80년생 정도 되신 분들은 이쪽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이쪽 권법소년 원제목은 켄지, 권아라고 합니다. 역시 마찬가지고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사실 이 작품 모델이 된 인물이 실존하고 있다고 들었기때문에 나중이라도 더 이야기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멋지게 시작했던 부분과 설정, 그리고 완성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한 주인공이 얼마나 멋진 활약을 할지 보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빨리 끝나고 말았지요. 제목에 ‘소년’이 들어간 만큼 ‘청년’이 된 모습도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기도 하지요.

이후 책을 분실하여 앞부분은 일반판, 후반부는 와이드판으로 가지고 있는 꼴불견 책자가 되어있어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 2004


시절이 많이 변해서 권법이라는 형태가 보여주는 만화소재적인 역할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다시 돌아보면 이 캐릭터, 정의감에 불타는 소년 생활에서 아름다운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폭력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수순에서 볼 때 남성적인 아이템 중 하나일 뿐이지 만화를 보고 즐기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매력으로서 보기에는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연재되고 그것을 보면서 같은 시간을 보낸 (말 그대로 리얼타임으로 작품을 접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작품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화려한 판타지와 더불어 액션 만화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라고 한다면 이때, 드래곤 볼이라고 하는 무시무시한 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접근이 무척 생소해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진정한 정통파 무협만화로서 기존 만화 장르와는 다른 구성을 보여주면서 접근하는 방법을 다르게 만나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 2009




천재적인 권법가라는 것보다 수련,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존재에 대한 가능성과 현실감이라는 것은 확실히 재미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재미를 알려주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느껴볼 수 있는 현실감 넘치는 액션이나 구성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권법 표현 자체가 조금 과장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권술 하나 둘에 의해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소년 만화 주인공이 가져야 할 운명적인 느낌도 잘 포함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 보면 아무래도 먼저 권법소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왔던 한주먹 시리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때 친구들과 농담으로 한주먹과 켄지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상상도 해보았다고 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마징가와 건담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비유였다고 하겠지만 상상해보는 것도 나름 즐거웠다고 하겠습니다. 마징가와 건담이라는 표현을 쓴 것 처럼 슈퍼로봇 스타일로 이유불문하고 막강한 내공을 자랑하는 한주먹과 사실적인 권법 기반으로 무적을 자랑하던 고전 권법 팔극권의 권사인 켄지의 대결이라는 것은 조금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에서 보여준 여행보다도 그 배경에 등장되어 있는 여러가지 인물들과 만나서 성장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론을 조금 일찍 내버린 점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의외로 너무 길어진 연재 때문에 작품 자체가 조금 무너진 부분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 형태가 아니라면 수준작품이 아니라 걸작으로도 평가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 2011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