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브라이드
일본 / 純ブライド
멜로 드라마
요시다 사토시(吉田聡) 저
COMIC / MAGAZINE
1987년 3호~1988년 13호까지 연재
주간 영 선데이(週刊ヤングサンデー) 연재
일반판 전 3권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20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6
작화-캐릭터 20 : 12
연출 10 : 7
Extra 10 : 6
59 point =
이 작가는 <쇼난 폭주족 : 상남 폭주족 : 1982년작품>이라는 만화로 데뷔하여 그 재미를 보여주었고 살짝 불량청소년 출신답게 그런 만화를 많이 만들어 재미를 보여주었지만 이런 식으로 무척 드라마틱한 작품을 만들 줄은 몰랐습니다. 작가가 가지게 된 이미지나 그 성향이 고정되기 쉬운 점을 생각하면서도 이런 작품을 접하게 되면 작가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멋을 생각하게 됩니다.
누구나 이러한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작가적 역량이 뛰어난 이가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폭력성향의 작품을 주로 그려왔던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아주 이색적인 작품으로 감상적(感傷的)이며 슬프면서 즐거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1996
이 작가 이야기는 이미 이전에 작가 데뷔작품인 <쇼난폭주족 : 湘南爆走族>(1982년작)을 통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 달리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본래, 개그성향, 청춘 폭력만화 기준을 그리면서도 뭔가 모르게 정감있는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어서 좋아하게된 작가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결정적으로 이 작가가 그리는 느낌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마련한 만화가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다가 동거를 시작한다는 것이 좀 아리송송한 청춘들 이야기이지만 꿈많은 소년소녀와 현실을 대표하는 어른들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점, 그리고 아직은 뭔가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청춘과 성숙해가는 과정이 정말 단순하게 그려진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작품을 원작으로 2006년 5월에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사영화입니다.
이런 작품 이전만 해도 작가는 <살짝 잘 부탁! :ちょっとヨロシク!>을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주간 소년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에 연재를 했고, <귀신의 히데도라 : 鬼のヒデトラ>를 영킹(ヤングキング)에서, <아라구레 나이트 : 荒くれKNIGHT>를 1995년부터 영킹을 거쳐 소년화보사(少年画報社), 월간 아라구레나이트 매거진(月刊荒くれKNIGHTマガジン), 영챔피언(ヤングチャンピオン)까지 거치면서 연재를 하고 있는데 이 중간에 보여준 작품 <쇼난 그라피티 :湘南グラフィティ : 1988년작>이나 <DADA! : 1989년작>, <토라키요 : トラキーヨ>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폭력성과 달리 순수하게 고민하고 고민하고 다시 고민하는 작은 청춘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하겠습니다. 원작 자체의 선이 거칠지만 그런 가운데 순수한 작가의 느낌이 살아있는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2006
전채적인 개성이라기보다 자신의 삶이나 방식이 그냥 짧다고 해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작품이 상당히 거친 맛을 표현하는 청춘만화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것이겠지요.
사람들은 대부분 남과 여, 그리고 그 만남의 계기들 사이에서 어떤 기준같은 것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성숙해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이 있을 장소를 찾게되고요.
꼭 일류대가 아니더라도, 꼭 돈이 많지 않더라도, 기운차게 살아갈 수 있는 청춘의 모습에는 이런 작지만 소중한 사랑 드라마가 존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지 않아도 좋은 매력을 가진 아주 잘 표현한다는 점에서 좋은 작품에 들어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림체는 거친 맛이 있어서 완성된 작품으로서는 높은 평가점수가 아니지만 감성적인 면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재미와 읽고 난 후에 느끼는 소중한 즐거움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