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하트 비트
일본 / どきどきハートビート
코미디 액션
오카자키 츠구오(岡崎つぐお) 저
COMIC / MAGAZINE
1986년 22호~ 1987년 20호
주간 소년 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 연재
일반판 전 5권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15
스토리-웃음 20 : 13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7
Extra 10 : 7
67 Point =
1980년대를 기억하는 취미인, 그리고 소년 선데이라는 잡지를 사서 보던 분들이 기억하는 몇 안되는 작가 중 하나로서 상당히 극적인 변화와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 작가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1980년에 데뷔를 한 이후 꾸준히 이곳 소년 선데이에서 작품을 발표했는데 나름 안정되고 매력있는 작화 캐릭터로 대성할 수 있는 작가 중 하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워낙 캐릭터 묘사 자체가 좋아서 조금만 더 가면 대작, 초인기작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 작가 작품에 신경을 쓰게된 것은 역시 1981년에 발표한 SF초능력 활극 [져스티 : ジャスティ]와 1984년에 발표한 [라그나로크 가이 : ラグナロック・ガイ]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드보일드 SF드라마를 잘 구성해서 보여주었고 상당히 멋진 극화체 겸 만화체의 조화가 이루어진 작가로서 만이 참고를 하기도 했지요.
물론 이 작품 이전에 1980년에는 [지금 수업중! : ただいま授業中!]이라는 청춘 드라마 풍 작품을 가지고 살짝 인기를 끌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연달아 무거운 분위기를 가진 하드보일드 SF작품을 선보였기 때문에 과연 다음 작품은 어떤 형태로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작품이 바로 이 황당한 러브코미디, 그러면서 액션이 적당히 잘 가미된 작품 두근두근 하트비트였습니다. 무엇보다 두근거리면 폭발과 함께 변신을 하는 여인의 묘사 때문에 많은 화제였다고 하겠습니다. 상당히 캐릭터 묘사력이 뛰어난 작가였던 만큼 보일락 말락한 표현들이 여러가지 화제를 불렀다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뛰어난 작화에 무거운 SF만 그리던 때와는 다른 매력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1996 & 2004
아직도 왜 메이저 작가진영에서 사라진 것일까? 하고 아쉬워 하는 작가 중 한명입니다.
나름 채색도 좋았고, 캐릭터 묘사도 간결했으면서 전반적으로 액션이나 움직임 구도표현을 아주 잘 해서 보는 맛이 굉장히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5권으로 끝난 것이 아쉬워서 나중에 다른 형태로 이야기가 다시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도 했었고요.
그런데 이 작품 이후로 쇼가쿠칸의 선데이 쪽을 떠나서 조금 더 무게감이 있는 청년지나 성인지로 자리를 옮기면서 묘하게 작품을 만나보기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슬펐습니다. 물론 소년지에서 활약을 하기에는 성격적으로 안맞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보통 실력파 작가들은 어느정도 연재기간을 거쳐서 성장을 하게되면 자신의 정신적인 성숙과 더불어 여러가지 도전, 표현을 하게되니까요.
그런 면에서 조금 색다른 매력을 기대해보고 싶었는데 이 작품까지가 즐거운 과정이었고 이후에는 조금 아리송한 진행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여전히 이 작가의 대표작은 져스티나 라그나로크 가이가 거론되고 이 작품은 묘하게 SF가 아닌 코미디 장르라는 점때문에 잘 거론되지 않은 아쉬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저는 무척 즐겁게 보았고 책도 2번이나 구입을 했었습니다. 물론 그 2질 다 분실을 해서 지금은 아쉽게나마 E코믹판을 구입해서 즐기고 있다고 하겠지요. 표지는 그때 그것이지만 조금 구성이 달리 나와있는 이 것이 E코믹판 표지입니다.
매력이 강한 작가로서 아주 특징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도 80년대 선데이 코믹스 중 기억할만한 매력을 가진 작가 중 하나로서 지금도 아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SF도 좋지만 워낙 좋은 웃음센스를 보여주었던 만큼 이런 장르 작품도 다시 등장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