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한국 / 7번방의 선물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2013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8 point =
사실 영화를 보기도 전에 워낙 여기저기에서 터트리는 소식을 내놓은 바람에 어느정도 내용을 알고 가게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조금 아쉽다고 하겠습니다. 본래 내용을 모르고 봐야 재미있는데 남들보다 늦게 보러간 덕분에, 여기저기에서 내용을 이야기하시는 웬수들에게 흔들렸었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보러갈 수밖에 없었지요. 전체적으로 보면 신파조, 그렇지만 가족의 삶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내용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 놀라운 흥행기록은 이해가 어려웠지만요.
대부분 이런 작품이 가지는 기능적인 면은 눈물과 함께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떠올려보는 것인데 이번에는 조금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나갔기 때문에 딱, 가족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미묘한 구성도 있습니다. 오히려 가족보다도 사회생활을 잘해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할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나 합니다. 류승룡과 박신혜, 갈소원 연결도 좋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참 아련한 시대를 살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묘하게 다른 식으로 아파오는 감정도 생깁니다.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류승룡의 변신과는 달리 저로서는 역시 이런 소재연결, 그리고 진행과정에서 재미난 즐거움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단순하게 보고 즐기는 맛 이상으로 다정한 가족의 정이라는 것은 꼭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니더라도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세상은 불공평하지요. 그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가족의 사랑은 언제나 공평하고 아름답고 무섭도록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