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 Story/Consol Game

그란투리스모 6 - 지금과 미래를 바라보는 레이싱 라이프


그란투리스모 6

グランツーリスモ 6 : GRAN TURISMO 6

일본 / Play Station3

SCE POLYPHONY DIGITAL 제작

레이싱 라이프

2013년 15월 05일 발매

예상 재미 

어차피 이 녀석을 손에 넣으면 한동안 열심히 하느라고 감상문을 써두는 것도 한참 뒤가 될 것 같아서 미리 써둡니다. 우선 별 생각없이 15주년 기념 콜렉터즈 기념판을 예약해두었습니다. 주변에서 PS3사놓고 먼지만 먹이고 있는 녀석들에게 한번씩 다 전화를 했습니다. 드디어 다시 달릴 때가 왔다 하고 말입니다. 스키& 보드 시즌과 물려있어서 그렇게 피튀기는 경쟁을 벌일 것 같지는 않지만 조용히 핸들모듈을 꺼내서 기름칠 해주는 녀석들도 나올 것 같습니다.

어느새 15주년 기념입니다. PS1을 가지고 어느정도 즐겨볼 게임 영역중에서 사실 레이싱 분야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잘 하는 편도 아니고 몇개 해본 정도로서 만족하는 편이라서 열광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략 생각을 해보면 니드포 스피드 몇개 타이틀과 이 그란투리스모 정도를 꾸준히 건드린다고 하겠습니다. 처음 1~2때는 발매된 제품 내에서 구성된 자동차를 전부 모으는 쇼를 했었지만 (남는 돈으로 할 짓이 그것밖에 없었으니까) 3를 전후로 해서는 그냥 마음에 드는 차 몇개만 모아보는 재미로 접근을 하게되었더랍니다. 4정도에 가서 구입한 자동차 드라이빙 기록을 전부 메모리에 남겨둘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것도 장난아닌 메모리 쇼라서 포기를 했지요. 5인 경우에는 그냥 즐긴다는 분위기였다보니 역시 70%정도만 모은 것이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소니 PS3 홈페이지에 나온 자료들을 보면 아무래도 더욱 깔끔해진 (속칭 재모델링 된 프리미엄 카와 함께) 개성을 가진 애들과 함께 코스적인 부분에서도 더욱 만족스러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PS3시대의 끝물에 있는 타이틀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지 (그렇다고 해서 PS4를 바로 구입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할 게임 타이틀은 없어서 말이지요. PS3로서 즐길 애들은 2014~15년까지 어느정도 꾸준히 나와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PS3 하드웨어의 정점에 속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그만큼 부담가는 영역도 없지 않게 느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체적으로 자동차모델링은 새롭게 구성된 애들도 많고 워낙 많은 차종을 가지고 나오는 게임인 만큼 과연 얼마나 차별점을 보여줄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기존에 즐기고 있던 5에서는 전체 1000개의 모델이 디자인되었고 이중 약 25%정도가 프리미엄 모델(새롭게 구성된 디자인 모델 - PS3의 규격에 맞는 표현성이 좋은 것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1200개의 모델이 디자인되었고 이중 약 50%정도가 프리미엄 모델로 표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DLC콘텐트로 구성될 애들까지 더해진다고 생각을 하면 약 1300여개 정도 되는 애들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정도되는 모델들을 일일히 로딩해서 연결해 달려야 하는 게임인만큼 로딩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기존 5보다는 쾌적해주기를 바랍니다. 5때는 초기 때 제법 버벅거려서 이후 스펙 2.0까지 나간 후에나 좋은 연결성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가뜩이나 PSN은 한국 법률문제때문에 여러가지 쇼를 했던 만큼 이번에는 그런 점들이 많이 개선되어있기를 바랍니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여타 레이싱 게임과 달리 레이싱 시뮬레이션, 그리고 자동차와 함께하는 라이프 감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리디자인, 리컬러링, 부품 교환, 내부 튜닝 등을 통한 자신만의 감각에 맞는 차를 가지고 돌돌돌돌 이런저런 코스를 달려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그런 모습을 플레이하고 저장시켜서 혼자 감상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주변 코스들을 돌아보면서 마치 드라이브 기록을 남겨서 콜렉팅하는 매력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요.

그런 점들을 볼 때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는 개개인의 취향적인 면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역시 다양한 시점, 구성면을 만족시켜주는 정성있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연도별 모델의 새로운 추가상황들도 보면서 역시 에헤헤 하고요. 여전히 몇몇 브랜드 타이틀이 빠져있다는 점에서 묘하게 아쉽지만 앞으로 꾸준히 기대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역량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생각하면 역시 이런 드라이브 코스에 대한 연출, 구성점에서도 기대치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조금 애매한 1080 이미지라고 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콘솔 게임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개성적인 매력을 내포한 작품으로서는 높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대하는 바도 있고요. 물론 달릴 때는 별로 신경안쓰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적인 감각으로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참 많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가끔 무면허 친구들에게 운전연습을 시킬 때 써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소리도 들을 정도이니 이런저런 접근이 또 즐거울 것 같습니다.




물론 6에게 바라는 부분 중 가장 바라는 점은 역시 인터페이스입니다,

'5'에서도 초기 인터페이스가 조금 로딩과 함께 버벅이고 빠른 감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점들이 있었는데 이점들도 이후 약 2년여동안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스펙 2까지 가서 완성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6에서는 초반부터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했다고 하니 그만큼 즐거운 개성을 보여주었스면 합니다. 더불어 이왕 버전업도 되는 것과 함께 기존 라이프 레벨도 40까지 였던 것을 한 50까지 늘려서 이벤트적으로 즐길 수 있는 부분도 더해졌으면 하지요.

5에서 도입되었던 코스 에디팅,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 수 있는 부분도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저런 황당한 조합을 통해서 나만의 개멋스러움을 연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구성이기도 하니까요. 현재까지 발표된 부분으로는 5보다 대폭 개선된 게임 인터페이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기대가 크지요. 이후 기존에 있었던 캐리어 모드, 스펙 A 모드에서는 '별포인트'를 얻어서 진행되는 과정을 택했다고 합니다. 일종의 미션개념인데 무엇보다 이전 5보다 훨씬 큰 변화치를 보여주는 '날씨부분'이 제법 넓은 의미로서 변수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 오랜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서 완성되려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역할이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다고 하겠습니다.

'커피 브레이크 : 쉬어가는 시간'라고 명명된 구성에서는 한정된 연료를 가지고 진행해야 하는 레이스 등도 마련되어 더욱 흥미진진함(누군가에게는 짜증이 날법한)을 구성했다고 하니 그만큼 에헤헤 할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어지간해서는 한정판이나 기념판 같은 것 잘 구입하지 않습니다. 게임은 구입해서 즐기다가 되팔아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고, 케이스 같은 것을 잘 보관하지도 않기 때문에 특별히 모은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쩌다보니 이 게임은 1때부터 관련 책자나 데이터 북렛 형태로 나온 애들을 따로 구입하는 재미가 들인 녀석이다보니 2-3-4-5까지 그냥 책자가 달린 애들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6도 그렇게 선택을 하게된 것 같습니다.

일반판과 15주년 기념판, 콜렉터즈 판, PS3하드웨어가 동봉된 레이싱팩 이라는 4가지 버전이 판매되는데 일반판은 게임소프트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운로드 판이 더 싸니 그쪽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15주년 기념판부터 20여종의 기념판 자동차들을 다운받을 수 있는 코드가 동봉되는데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차종 자체는 일반판 게임에도 포함되어 있고 15주년 기념판들은 보시다시피 오리지널 컬러링이 포함되어 있을 뿐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능적인 면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다만 처음부터 고급차종들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편리한 면도 있기 때문에 구입하는 부분도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일반판과 15주년 기념판 가격차이는 1,000엔 정도이기 때문에 시간대비 노력이나 여러가지 기준에 맞추어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저는 조금 쓸모없는 부분도 있지만 다이캐스트 자동차 모형과 3가지 자동차 를 더 다운 받을 수 있는 콜렉터즈 판은 국내 예약가 99,800원입니다.

참고로 PS Plus 회원에게는 12월 5일부터 25일까지 PS Store에서 15주년 기념 Nissan GT-R NISMO GT3 N24 다운로드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조금 헷갈리는 분들을 위한 정리라고 한다면,

일반판 - 69,800원 / 국내에서는 이 가격으로 15주년 기념 에디션을 구입 가능합니다. 일본과 별반 다를바 없고 더 싸다고 말할 수도 있지요.

15주년 기념에디션 (국내 일반판) - 에는 

그란 투리스모 6 (소프트웨어) × 1

스페셜 가이드북 Beyond the Apex × 1

다운로드 콘텐츠 (프로모션 코드)

  • 15주년 기념차량 × 20종

  • 15주년 기념 커스텀 레이싱 수트 & 헬멧

  • 커스텀 페인트

  • 게임 내 1,000,000 크레딧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작부터 100만 크레딧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여유를 가지고 '부자'스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15주년 기념 차종 20대를 가지고 시작하는 만큼 시간만 들이면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이지만요.

프로모션 코드로 제공되는 다운로드 콘텐츠 - 15주년 기념 차량 20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파인 A110 1600S / 15th Anniversary Edition(Alpine) 1972

아우디 R18 TDI / 15th Anniversary Edition(Audi) 2011

Audi Sport quattro S1 Rally Car / 15th Anniversary Edition(Audi) 1986

BMW Z8 / 15th Anniversary Edition(BMW) 2001

콜벳 Corvette Coupe (C2) / 15th Anniversary Edition(Chevrolet) 1963

씨제타 V16T / 15th Anniversary Edition(Cizeta) 1994

포드 Focus ST / 15th Anniversary Edition(Ford) 2013

Ford Shelby GT500 / 15th Anniversary Edition(Ford) 2013

GT40 Mark I / 15th Anniversary Edition(Ford) 1966

혼다 HSV-010 GT / 15th Anniversary Edition(Honda) 2011

KTM X-BOW R / 15th Anniversary Edition(KTM) 2012

란치아 STRATOS / 15th Anniversary Edition(Lancia) 1973

렉서스 IS F Racing Concept / 15th Anniversary Edition(Lexus) 2008

로터스 Europa S.2 / 15th Anniversary Edition(Lotus) 1968

메르세데스 벤츠 SLS AMG GT3 / 15th Anniversary Edition(Mercedes-Benz) 2011

파가니 Huayra / 15th Anniversary Edition(Pagani) 2011

르노 스포츠 Megane Trophy V6 / 15th Anniversary Edition(Renault Sport) 2011

쉘비 Shelby Cobra Daytona Coupe / 15th Anniversary Edition(Shelby) 1964

토요타 TOYOTA 86 GT / 15th Anniversary Edition(Toyota) 2012

폭스바겐 Scirocco GT24 / 15th Anniversary Edition(Volkswagen) 2008


개인적으로는 5에서 무적의 컨셉카 '레드불 2010X'를 주었던 점을 생각하면 아쉽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석은 솔직히 너무 사기성이 짙은 애이다보니 좀 그러기도 했지요. 컬러링도 바꾸지 못해서 아쉬웠고요. 이 20대 중 마음에 든 애라고 하면 3대 뿐이어서 그외는 그냥 폼으로만 가지고 있을 확률이 크지만 나름 15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로서 찰칵 찰칵 찍어 메모리에 저장한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추가로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호주에 실제로 있는 유명서킷 '마운트 파노라마 : 베서스트'가 포함되어있고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재단과 협력을 해서 구성을 하는 콘텐츠가 있으며, LA모터쇼에서 전시되었던 컨셉 수퍼카 'AMG 비전 그란 투리스모'도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영국의 유명 코스중 하나인 굿우드 힐클라임 코스도 포함되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The Goodwood Festival of Speed)'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니 앞으로 세계 유명 코스들이 차례로 추가되어가고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게임으로서 몇몇 서킷이나 자동차들이 추가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물론 에헤헤 하면서 도전할 수 있는 국내 코스 같은 것도 들어가면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용인이나 태백 스피드웨이, 영암 F1서킷 같은 것이 추가되어보는 것도 기대하고 싶어지고요.




제가 구입을 예정하고 있는 콜렉터즈 팩은 15주년 기념에디션에

닛산 NISSAN GT-R NISMO GT3 15th Anniversary Edition 다이캐스트(Diecast) Car 모델 하나.

+ 차량 3종 DLC 3D 바우처 카드 × 1 내용은 아래 3종류

테슬라 Tesla Motors Model S Signature Performance / 15th Anniversary Edition

쉐보레 Chevrolet Corvette Stingray (C7) / 15th Anniversary Edition

크라이슬러 SRT Viper GTS / 15th Anniversary Edition

라는 것이 추가되고 가격이 99.800원인데 사실 큰 차이는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난감 하나 더 받는다는 기분일 뿐이랍니다. 예쁘기를 바래야지요.

추운 겨울 바람이 쌩쌩 날리는 때에 드라이빙이라도 해보겠다는 취미인의 마음은 에헤헤 하고 있습니다. 부디 잘 나와서 신나게 달려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