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ideo Story/Movie

남극의 쉐프 - 추운 곳에서 따스한 것 먹자



남극의 쉐프

일본 / 南極料理人 : The Chef Of South Polar

MOVIE

코미디 드라마

감상매체 DVD

2009년


즐거움 50 : 27

보는 것 30 : 16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4 point = 

어떻게 보면 따분한 일상 속에서 더 따분할 수 있는 생활을 마주하면서 우리의 따분한 일상이 사실은 따분한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말하는 코미디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카이 마코토'가 나오는 영화라는 점만을 가지고 선택해본 영화인데 그 개성적인 느낌이 굉장히 다르게, 너무 차분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또 다른 개성을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소재 자체가 상당히 덜 자극적이면서 비일상적인 구성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끔 생각해보는 것이 저도 일을 하다보면 먹고싶은 것이 생겨도 먹지 못하는 환경을 경험하게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생활 패턴이 아니라는 점때문에 접근하는 영역이 조금 비일상에 속하는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지만 소중하게 먹을 수 있는 행복이라는 것이 주는 중요한 매력은 외로움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런 외진 곳에서 상당히 제한된 상태를 가지고 단기간이라고 해도 1년 정도를 보내야 한다면 말입니다. 쉐프, 요리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 것 치고는 너무 소박한 일상요리만 나와서 무언가 모를 먹자판 드라마를 생각한 분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겨줄 것 같지만 우리가 언제나 접하는 일상의 음식이 가진 소주함을 새삼 다르게 보여주는 점에서 좋은 드라마가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