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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오블리비언 - 역시 모건 아저씨는 신이었어



오블리비언

미국 / Oblivion

MOVIE

SF 액션

감상매체 THEATER BD

2013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21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4 point = 

묘하게 이렇고 저런 SF소설 2~3개를 짬뽕시켜놓은 스토리라고 말을 하지만 톰과 모건이 나와서 이런 영상적 즐거움을 보여준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IMAX로 어렵게 봤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 했을 때 이런 저런 이유로 큰 화면에서 보기 정말 어려웠거든요. 정말 늦은 시간에 간신히 들어가서 보고왔는데 묘하게 이런저런 코멘터리가 듣고 싶어졌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2013년은 보여주는 영상으로 다양성을 확보한 시대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울한 배경을 기반으로 보여준 SF구성은 조금 있어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따지고 보면 대부분 과거에 나왔던 이렇고 저런 상상력의 세계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는 말도 하지만 영상적인 재미로서 잘 꾸며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또 사랑스럽다고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에 두 아저씨들이 강한 포스를 발휘하고 있어서 과연 어떤 접점을 가진 드라마일지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결국 이야기 서술자는 톰이고 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는 모건이었습니다. 때문에 XXX올마이티 시리즈에서 큰 매력을 보여준 모건 프리먼에 대한 신격화 프로그램이 암암리에 할리우드를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끔은 사악한 모건 프리먼이라는 존재도 만나보고 싶어지는데 말이지요. SF영화로서 볼만한 재미, 흥미로운 구조, 그리고 묘하게 60~70년대 SF소설들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까지 재미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블루레이내에서 보여준 코멘터리나 부록들은 조금 약해서 아쉬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