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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스트로베리 나이트 극장판 - 딸기는 밤을 두려워한다?



스트로베리 나이트 극장판

일본 / ストロベリーナイト: Strawberry Night

MOVIE

범죄 서스펜스

감상매체 BD

2013년


즐거움 50 : 30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0 point = 

그러고보니 작년에 나왔던 이 드라마 감상도 아직 정리하지 않았는데 대뜸 영화를 본 이야기부터 하고 봅니다.

본래 인기 소설을 TV드라마로 만든다고 했을 때 나왔던 화제도 있었지만 미모의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어디까지 보여줄지 말이 많았다고 하겠습니다. 제목이 '딸기 밤'인 것은 중복적인 의미가 있으니 본편이나 TV시리즈를 보시고 이해를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야 웃자고 딸기 밤이라는 표현을 썼지만요. 어떻게 보면 여러가지 의미로서 경찰용어, 그리고 범죄에 대한 혐오스러움을 감추기 위해서 이런저런 대명사를 적용하는 것이 많지만 이 드라마는 가장 인간적인 본성. 공포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을 합니다.

누구나 하는 이야기지만 때린 사람보다 맞은 사람이 받은 공포라는 것은 맞아보기 전에는 모른다고 합니다. 언제나 때리는 입장에서만 살아본 사람들 특히 '갑'권에 속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정의에서는 인간 자체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히메카와. 여성경찰로서 가져야 하는 세상에 대한 입장이나 개성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들 사회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회적 신분으로서는 강자이지만 조직내에서는 결코 강하게만 있기 어려운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오사와 타카오가 나온다는 것을 듣고 아 그쪽 스토리인가 보다 하는 감을 잡았지만 정작 영상으로 보게된 구성에서는 묘한 슬픔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사람이 가지는 성과 폭력, 그리고 행복에 대한 열망이라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을 지켜내고 싶은 본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만이 전부라는 사회관습도 만연하고요.

결과적으로 물질, 돈이라는 것에 대한 풍족도와 달리 개인의 풍족한 삶, 더 높은 곳을 지양하는 마음은 꼭 좋은 결과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TV시리즈도 제법 좋은 개성과 맛을 보여주어서 좋았지만 극장판도 그 음울한 그림자를 잘 보여주어서 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배우들이 나와서 진득하게 재미있는 개성을 보여주는 것도 또 재미있는 관점이지요. 이 제목을 듣고 말한 친구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요. "뭐야 이 제목은? 딸기가 밤을 두려워하는 이야기냐? 호러 미스테리냐?" 라고 했지요. 조금 그런 부분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기억 속에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