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팔이
홍콩 / 獨臂刀 : One-Armed Swordsman
MOVIE
액션 무헙
감상매체 VHS DVD BD
1967년
즐거움 50 : 33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8 point =
우리나라 제목이 너무 원색적(?)이어서 묘하게 인상깉은 작품이라고 말을 할 수 있겠지요. 현모양처 덕분에 세상사와는 많은 인연을 끝고 살아가는 고독한 무협고수의 삶이라는 것은 뭔가 모르게 운치있어보이기는 합니다. 어찌되었든 과거에 보았을 때와는 사뭇 다르게 블루레이까지 나왔다는 것때문에 추억을 돌아보면서 접근을 했던 외팔이, 검객 외팔이의 삶과 우정과 드라마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신중한 선택을 해야하는 과정보다는 그냥 격정에 몸을 맡겨버린 육체노동자들이라는 점에서 보면 묘하게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부분의 문무양도를 겸한 인물상에서는 멋쟁이가 등장하지만 이런 시대의 쇼브라더스 활극에서는 묘하게 다른 감상을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 나름 여러가지 활력소로서 작용한 60년대 무협의 전통성을 가지면서도 드라마틱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데 더 좋은 무공, 더 높은 명성을 가지려고 하는 하는 이들의 암투극으로 점철되었던 기존 극드라마와 달리 조금씩 의협, 인정, 그리고 싸나이의 열정을 보여주려고 했던 점이 재미있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 다시 돌아보면 아무래도 조소적인 부분이 많다고 하겠지만 여전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외팔이 검객의 드마라와 캐릭터는 대단한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물론 이후에 서극의 [도 : 刀]를 보면서 미처 예상하지 못한 캐릭터의 심정이라는 것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요. 나중에 생각을 해보면 몇 안되는 책자 일부분에서 나온 초식만으로 그정도를 했으니 완성시켰더라면 어마 어마 했을 것이라는 농담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