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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가장 이색적인 직업은 역시 블로거

실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지금 시대를 돌아보면서 느끼는 가장 이색적인 직업.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면 어떤 것을 말하게 될까요?

 

프레스 블로그는 매번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논하는 블로그 포스트를 모집하는데

이번에 나온 것을 보면서 저는 좀 뻔~한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뻔하다고 할까요?

블로그를 취미적으로 운용하는 사람이 보는 블로거들의

활동영역을 보면 거의 모든 사회적 범위에서

활용이 되는 다양성이 있습니다.

 

실제, 블로거가 직업인가? 라는 말을 하기 묘하지만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전업 블로거들도 등장하고 있고

블로그에 공개하는 포스트를 통해 자기가 가진 

사회적 가치와 개념을 널리 알리고 있는 입장을 보이면서

소수에 의한 '정체성확립'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과거 '철학가'는 직업이 아니라 놈팽이, 놀고먹는 백수주제에

생각만 많은 인간이라는 말도 있었지요.

인간은 생각을 가지고 살지만 그런 생각들이 어떤 형태로건

표출되는 결과라는 것은 굉장히 보기 드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에서는 그런 비생산적인

인간들의 생각이 넘치고 있습니다.

인터넷, 블로그,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말입니다.

 

블로거는 굉장히 다양한 사회적 지위와 위치를 가지고

동반해나갈 수 있는 저널리즘이나 통속적인 문화적 이해,

더불어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직설적인 표출구인만큼

너무 고상하지도, 어렵지도 않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접근할 수있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실에는 대학교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블로그에서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한 블로거로서

다양한 개인적 문화소양을 발휘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가능성이라는 것을 보면 취미나 문화적 애정뿐만 아니라

가정소사나 부부관계, 자식교육, 인간관계, 사회, 문화, 경제적

이해에 대한 동감을 구하는 작업까지도 가능하기때문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현실사회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굉장히 빠르게 해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굉장히 과장되게 포장할 수도 있지만요)

 

인터넷이라는 환경 자체에서 보면 개인이 가진

존재감은 전체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런 단체 안에서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재능같은 것이 필요하지만

그 재능 이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

이라는 것이 근래에 주목받는 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는 일부 몇몇 계층에 속한 사람들만이

인터넷이나 컴퓨터를 통한 커뮤니티 활동에 열을 올린다고 했지만

지금에는 누구나 자신이 가진 생각과 알려지지 않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꼭, 사회가 지정한 어떤 규율과 등급이 아니라고 해도 말입니다.

 

비록 현실사회에서 받은 딱지와 등급때문에

어떤 면접이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이라고 해도

블로그를 통한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그것을 표출하면서

더욱 다양한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독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본다면 그 어떤 사회적인 직업보다

가장 이색적인 가상공간의 자신을 마련할 수 있는

'직업'이야 말로 바로 이 블로거가 아닐까 합니다.

소방관이건, 예술가이건, 교수이건, 학생이건

운동선수이건, 마술사이건, 약사이건

그들이 가진 전문적인 부분이외의 인간성을

표출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직업은 정말 가지기 어려운 직업이니까요.

 

자기 인생이라는 '직업'.

자기 생각을 말하는 '직업'

이라는 것이 때로 존재하기 어렵고

그런 것을 가지고 자신의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분들에게

있어서 과연 '블로그를 통해서 말하는 블로거'라는 존재가

직업군에 속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전업블로거, 업으로 삼아서 생계를 이루는 블로거가

존재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가진 전문성을 토대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공감대를

충분하게 끌어내는 능력을 지닌 존재로서

확립된 가치관을 보여주는 블로거야 말로

이 시대가 가진 이색적인 직업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무한한 가능성으로 연계될 수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토대라는 점에서 보면 그가 가진 사회적인 계급과는

상관이 없는 가치관이라는 것도 또한

공평한 지식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요.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