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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Consol Game

프론트미션 2 - 개성과 매력을 한번에 잡으려하다



프론트미션 2

일본 / フロントミッション 2 : FRONT MISSION 2

스퀘어(スクウェア) 제작

플레이 스테이션 (Play Station) 게임

1997년 9월 25일 발매

시뮬레이션 RPG

재미 

사실 슈퍼패미컴으로 발표되었던 첫번째 작품이 너무 좋은 개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과연 플레이스테이션 기반, CD롬 기반으로 얼마나 멋진 개성을 보여줄지 기대반, 불안 반이라는 심정으로 접근을 했더랍니다. 로딩이라는 점만 빼놓고 보면 정말 무지막지한 재미를 느낀 작품으로 생각합니다. 대략 오프닝부분만 몇 번씩이나 했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왜 그렇게 열광을 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에뮬레이터를 통해서 만나게된 그래픽 표현에 빠져서 줄줄이 또 건드렸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PS하드웨어가 만나본 재미도 PS2쪽에서 이어진 빠른 로딩도 좋았지만 PC에서 구동되는 스피드와 그래픽(비디오 카드만 좋으면 빠빵하게 보입니다)에 무척 흥분하면서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으로 시리즈를 돌아본다면 역시 혁신적인 부분을 많이 담고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스템적으로는 흥분감높은 개성이었지만 정작 이 스타일은 이후 로딩과 시스템 개선(개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으로 인해서 많이 없어지고 말았지요. 지금도 취미인 몇몇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긴장감있는 전장, 전투를 표현해준 작품은 역시 이 프론트미션 '2'였다고 회고를 하게되지요. 나중에 PC기반 게임 이볼브에서 재현되는 개성이 있었지만 워낙 무거운 현장감때문에 오히려 망했다는 것을 보면, 스퀘어 진영에서도 이 2에서 표현되는 개성을 프론트미션의 진수였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퀘어는 일본산 게임회사로서 독자적인 개성을 가지고 여러가지 개발플랫폼을 보여주었는데 그중에서도 이 시리즈는 기존 여타 작품들과 비교를 해보아도 진지하게 재미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1때는 스토리와 구성을 가지고 멋진 개성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2에서는 그래픽과 시스템, 긴박감 넘치는 스타일을 잘 표현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부분은 나중에 에물레이터를 통해 다시 플레이 해봤을 때 정말 진~하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PS2에서 호환되는 구성과 함께 다시 맛볼 재미가 있기도 했지만요. 아마 조금 더 좋은 하드웨어 지원만 이루어졌고 그놈의 로딩이 일찍부터 인스톨 형태로 구현될 수 있었더라면 더 좋은 매력으로 오랜시간 기억되는 명작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