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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대부분의 취미인들이 그러하겠지만



이런저런 모임에서 돌아다니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만남, 공통된 의견 나눔을 통해서 에헤헤한 심정을 만들어갑니다.

평상시 축구에는 관심도 없던 이들도 나라 간의 경쟁, 그리고 응원문화에 동참하는 것에는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물론 발단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문이지만 그 분위기를 경험한 분들은 대부분 이 상큼 무적스러운 추억을 자꾸만 되돌아보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12년이나 흘러서 새로운 느낌을 받고 있지만 응원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행복감을 만들어가는 것은 언제나 따스한 감격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첫골을 넣었을 때 환호하던 순간들을 기억하면서 비실거리면 출근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또 다른 감흥을 느낍니다.

한 취미인 왕.

"이러다가 한국이 16강, 8강 올라가면 그날은 응원하라고 임시 휴일 만들어야 하는 거 아냐?"

무언가 모르게 희망적인 내일을 꿈꾸어보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 좋은 피곤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