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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2010 / 21c

버디 컴플렉스 - 시간을 넘어선 우정과 사랑



버디 컴플렉스

일본 / バディ・コンプレックス

TV Series + OVA

SF 액션

2014년 1월 6일 ~ 2014년 3월 31일

OVA 9월 29 ~ 30일 방송

전 13화 + OVA 2화

감독 타나베 야스히로(田辺泰裕)

제작사 선라이즈(サンライズ)

감상 매체 TV


스토리-감동 20 : 13

스토리-웃음 15 : 7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6

연출 10 : 7

Extra 10 : 7

67 Points = 

우선 전체적인 분위기는 완전 오리지널 로봇 애니메이션으로서 상당히 괜찮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이 봤기 때문에 2기로 나누어져서 나오는 작품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후반 구성은 OVA2편으로 마무리를 했더군요. 선라이즈는 전통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근래에 들어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름 독특한 재미도 선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작품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좋고 나쁨이 확실히 구분되지 않는, 속칭 좋아보이는 부분만을 가지고 잘 꾸며서 만든 작품입니다. 때문에 못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매력적인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지요. 특히 로봇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본다면 더욱 애착을 가지게 되는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농담처럼 '건담만을 가지고 해먹기'에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아쉬워진다는 말도 하겠지만 르루슈같은 경우 틀림없이 히트를 했건만 정작 로봇 장난감은 잘 팔리지 않아서 아쉬운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저 개인으로서는 에헤헤 하면서 즐기는 부분이 많아서 좋지만 시공간 널뛰기와 함께 캐릭터가 가진 개연성이 조금 모호하지 않고 확실하게 밀고 나갔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의미 없이 예쁜 캐릭터만 등장시키기보다는 말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하드보일드로 나가기에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고 코미디로 끌고 나가면 로봇은 안 팔리니 이래저래 고심된다고 하겠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여러 가지 추측과 개성적인 후반을 전개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했지만 멀티미디어 전개를 통해서 확장성을 높인 작품으로서 좋은 평가를 하게 됩니다. 저는 다 즐겨 보지 못했지만 스마트폰 게임과 만화로 연결되어 서로에게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캐치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점들은 작품 세게에 빠져서 즐기는 팬층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으로 다양성 있는 구성으로서는 좋은 것이 맞지만 정작 해외권에서 즐기기에는 아쉽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런 형태라면 이후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나 연동되어 나오는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겠습니다.

시공간을 넘어선 구성을 보면 이번 시옥 천옥 편에서 등장될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찌 되었든 이 작품은 긍정적인 면을 많이 가진 좋은 애니메이션이지만 로봇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중심을 캐릭터에 맞추어 나간 것이 묘하게 어색했습니다. 어정쩡한 전개였다고 하겠지요. 캐릭터나 디자인, 드라마 구성은 다 좋았지만 결정적인 매력이 부족했다고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동시기에 만만하게 대적할만한 작품이 없었다는 점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기대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CG로 연출된 로봇 액션은 확실히 볼만한 것이어서 이런 부분은 미래파 로봇 액션을 즐기는 분들에게 재미있는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