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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2010 / 21c

[그래봤자 취미애니] 토이스토리 1 2 3

▶ 대부분 사람들은 현실과 비현실에 대한 많은 비유를 합니다. 눈앞에 있는 먹을 것과 그림으로 그린 먹을 것은 배를 부르게 할 수 있는가 없는가라는 원초적인 기대치부터 인간은 먹을 것만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다라는 시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토이스토리는 여전히 있으나 없으나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 그런 비현실을 짜임새있게 보여줍니다.

사실 애들 문화권에 속한 애니메이션에서 무언가 더 확장된 사회적 연결점을 찾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XXX급 11 -  토이스토리 1 2 3 (1995 1999 2010)

미국 / TOY STORY 1 2 3 / MOVIE

드라마

1 1995년 11월 22일 / 전 1화

2 1999년 11월 24일 / 전 1화

3 2010년 6월 18일 / 전 1화

감   독 : 존 앨런 래시터(John Alan Lasseter) 1~2 리 언크리치(Lee Unkrich) 3

제작사 :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Pixar Animation Stu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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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감동 20 : 15

스토리-웃음 15 : 13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15 : 15

작화-미술 10 : 10

음악 10 : 8

연출 10 : 9

Extra 10 : 9

88 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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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요약 : 소년 앤디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난감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 앤디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기 카우보이 보안관 인형 우디와 친구들 세상에 새롭게 등장한 인기 SF액션 캐릭터 버즈로 인해 이 세계는 또 다른 관점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흥미요소 : 세계 최초의 풀CG애니메이션. 세상은 이 현실감 넘치는 세상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톰 행크스의 능글맞은 목소리 연기, 너무나도 진지한 장난감들 세상의 룰은 어쩌면 우리들 현실을 풍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어서 등장한 2탄과 3번째도 훌륭하게 마무리되어 있어서 명작 아동 애니메이션의 영역을 훌륭하게 완수했다.



▶ 여전히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봐도 이 작품이 보여준 매력적인 세계와 완성도는 시대를 대표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또 많은 사람들에게 봐둘만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추천을 하게되고요. 정작 이런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서 감성으로 다가오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장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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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장난감은 함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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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디즈니 브랜드로서 접근을 했던, 새롭게 시장에 잘 정착한 디즈니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 따스하고 아름다운 세상은 상상이상의 즐거움을 알려주었다.

오리지널 주제가 "You've Got a Friend in Me"가 알려준 따스함과 함께 즐거웠는데 이 세계는 이후 1999년에 속편으로 큰 웃음을 알려주었고, 2010년에 들어서 나온 3번째에서는 정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금까지도 미국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거론할 때 이 작품을 1위로 뽑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물론 개봉당시와 달리 지금은 디즈니 내에 완전히 소속된 픽사 애니메이션이지만 1999년에 출시된 <2>편과 2010년에 완결을 보여준 <3>까지를 보면 이 작품은 성장이라는 주제를 잘 보여준다. 장난감을 통해서 보여주는 성장이라는 과정이 무척 생소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현실사회가 장난감은 아이들의 문화이고 그것을 떠나야 하는 시기는 꼭 온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관람자의 성별과 연령을 떠나서 즐거운 작품이라고 하겠다. 또한 버려두었던, 잊고 있었던 장난감을 추억하고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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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그들과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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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자를 손에 잡은 독자라면 십중팔구 장난감과 함께한 작은 추억들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런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라는 인간의 추억을 건드리는 취미세상에 푸욱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그런 시대의 장난감들은 꾸준히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다시 이해되는 과정을 밟고 있다. 가끔은 키덜트라는 형태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이것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키워드로서 당연한 것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런 부분을 잡아내서 영상으로 만들었다는 점은 미국이었기 때문에, 디즈니와 픽사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때문에 존 래시터 감독은 자신의 취미취향에 크게 영향을 미친 미야자키 하야오를 존경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만인이 보는 대중적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하야오를 픽사 스튜디오에 초대했고 답례로 미야자키 하야오는 픽사의 토이 스토리 3에 토토로를 등장하는 데 허가했다.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즐거운 일 중 하나겠지만 그런 부분들이 이렇게 더해져서 더욱 아름다운 토이스토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은 언제나 우리들 곁에 있는 작고 소중한 경험들이 모여서 계속해서 이루어나갈 꿈과 같은 세상이기도 하다.

물론 여기에서 추천하는 의미로서만 따져도 CG애니메이션으로서의 완성도, 캐릭터와 조화된 여러가지 현실성 부여. 그리고 그 안에서 성장을 하는 소년이 가지는 마음의 전달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말이다.




▶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작품이 가진 매력적인 세상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즐길 수 있는 마음,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는 키덜트의 세상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너무 상업적인 형태로 완성되어 버리는 흥행작품과는 확실히 다른 영역을 보여줍니다. 

1탄을 봤을 때는 어느정도 즐거운 분위기에 2탄이 보여준 재미난 액션, 코미디, 장난감의 의미를 깨닫는데. 3탄이 되면서 이 세계는 영원한 우리들의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멋진 세상을 알려줍니다. 그런 감동은 아이일때 보았을 때와 달리 어른이라는 사회적 입장에 들어선 우리들의 시선에서도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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