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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월스트리트 머니 네버 스립스 - 탐욕은 인간 본연...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미국 / 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2010

즐거움 50 : 25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6 point

이 가진 위력이라는 것은 사실 인간 스스로가 만든 문화적 올가미라는 말도 있지만, 교환을 할 수 없는 물건들에 대한 기준을 위해서 만들어진 문화가 인생의 기준을 비교해볼 수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하겠지요.

기존 작품과 연관해서 본다면 더욱 '게코'스러워진 탐욕을 느끼면서도 결국 돈과 애정,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가치에 대한 즐거움을 어떤 형태로 찾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친구 둘과 함께 봤는데 보면서도 묘한 아쉬움을 느꼈고, 보고 난 후에도 역시 조금 더 악독한 올리버 스톤식 결말을 기대하고 싶었다는 평도 나왔습니다. 물론 보는 이들, 기대하는 이들이 가지는 평가라는 것은 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요. 인생에 있어서 꼭 금전가치, (물론 주식시장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기란 어렵지만) 불로소득같은 형태가 과연 어떤 인생의 무게를 알려주는지 말하기 어렵지만 참 묘한 감상을 가지게 해줍니다.

더불어 미국 시장이라는 것이 가지는, 있어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결국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어떤 것보다 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잠들지 않는 돈'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는 이 작품은 스릴러 항목이나 판타지 쪽으로 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만큼 비현실적인, 그러나 공포스러운 현실을 비추어주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돈은 사실 살아있다고 하지만 결국 그 돈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비추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살아있는 돈, 살아있는 가치라는 것은 어떻게보면 공포스러운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