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미라지(LED Mirage)
장르 : 로봇 레진 키트
구분 : 조립식 레진키트 모델
스케일 : 1/220
제작 판매사 : 카이요도(海洋堂)
발매 : 1988년 1월
정가 : 1,500엔
제품평가 :
이 제품은 폴리우레탄 레진으로 만들어진 테스트 판으로 카이요도가 220스케일 시리즈로서 데뷔시킨 작품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전에도 밝혔듯이 눈이 나쁜 저는 구경만 한 제품이었습니다.
당시 관서지역를 비롯해서 대형 개라지 키트시장의 맹주이기도 한 카이요도가 출시한 제품으로 보기에는 좀 떨어지는 조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220이라는 사이즈로서 나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왜 이들이 이 사이즈 제품으로 초진을 치루었는 지는 나중에 그들이 말한 회고담에서 알 수 있었지만 꿈이 있었던 시기에 나온 출사작(出仕作)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높게 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에 와서 이 제품을 구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만 당시부터 이 제품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나름대로 놀라운 작품이라고 기억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 1996 & 2004
물론 저는 구경만 하고 건드릴 생각이 없었지만 무척 싸게 구입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 건드려 봤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직은 초기 시절의 다쿠마 마사오(田熊勝夫)가 원형을 했고 감수를 보메(ボ-メ)가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피시 보메는 피겨, 여성 모델 피겨 부분에서 상당히 큰 인지도를 가진 원형사이지만 이쪽, 로봇 부분에서는 과연 어떤 구성을 보여줄지 미묘한 감상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작은 스케일이기 때문에 개라지 키트 마감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그가 건드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겠지만요.
전체적으로 미끈한 모델인 것은 맞지만 밸런스가 상당히 나쁩니다. 어깨장갑과 스커트 부분이 너무 크게 나와서 묘하게 떡대 미라지라고 하겠습니다. 저 자신도 가조립을 해놓고 보니 너무 이상해서 결국 최종도색까지 하지 않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1/220스케일로 완성후 높이가 9.5cm밖에 되지않는 작은 녀석이었습니다. 당연히 저에게는 완성과는 거리가 먼 디스플레이 모델이었다고 하겠습니다. - 2009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