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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육군나카노 예비교 - 이 인생은 허무하게 웃긴다



육군나카노 예비교

일본 / 陸軍中野予備校

다크 코미디

야스나가 코이치로 (安永航一郎) 작화

COMIC MAGAZINE

1985년 42호 ~ 1986년 52호로 연재 중지

주간 소년 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 연재 후

1991년 11월호 선데이 증간에서 완결

일반판 전 6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13

스토리-웃음 20 : 12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3

연출 10 : 7

Extra 10 : 6

59 Point = 

개인적으로 다크 코미디 영역에서 귀재(鬼才)라고 생각하는 야스나가 코이치로 작품입니다.

1985년 작품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6권으로 괴상한 결말을 내기위해서 몇 년을 기다렸는가? 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됩니다.

작품 자체는 굉장한(?) 개그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블랙코미디라고 해야 할까요? 완결구성이나 작품이 보여주는 연관성이 거의 무시된 작품인데 작가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가지고 독자들을 웃기려고 했는지 지금 다시 보아도 연재당시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운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만큼 취미로 보고 즐기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남에게 추천을 할만한 정도가 되는 작품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1996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5~6권 사이에 발매기간이 상당히 길어진 것은 연재하면서 완결을 낼 때 단행본 6권분량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끝을 내는 바람에 책으로 내기에 에피소드가 부족하여 그것을 채우기 위한 번외, 외전 에피소드가 다시 그려진 이후에 이렇게 책자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4년이나 걸려서 마지막 완결편을 낸 특이한 케이스로 기록되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알프스 전설도 있지만 일본만화출판에서는 상당히 이런 식으로 결론을 내기 좋아하는 책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작가는 당시 동시 연재중이었던 [거유헌터 : 巨乳ハンター] 시리즈 제작 때문에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이 책이 완결되는데 상당한 시간을 역으로 소모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점 때문에 상당히 무시무시한, 그러나 지금은 세월에서 잊혀진 추억하기에 묘한 작품이 되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 2004


지금도 가끔 여러가지 연재만화잡지에서 잊혀진 작가군들을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또 다른 감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선데이, 점프, 매거진, 챔피언은 그 영역이 아주 넓어서 다양한 작가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부분도 있고 소년만화 영역에서 활약을 하다가 작가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추지 못하는 경우와 함께 사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성인만화 영역으로 잘 넘어가 살아남는다면 10년이 아니라 수십년 작가생활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겠지만 약 4만여 프로작가 중 그런 행운을 손에 넣은 이는 200명도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시장과 비교해보아도 무시무시한 영역이지요.

평가 감상점에 나온 그대로 감동과는 거리가 멀고, 웃음으로서 이야기를 끌어나갔는데 설정보다는 타이틀에 중심을 맞추어 제멋대로 짜맞추어진 드라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독특한 세계관과 연출을 보여주는데 몇년 시간이 지나서 완결된 6권에 수록된 추가 에피소드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냥 웃는 장면만으로 4페이지 이상을 때우니까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최근까지 살아남아서 활동을 한 작가였고 스코리가 괴상하지만 표현하는 작화력은 괜찮은 만화가였기 때문에 나름 색다른 기대감도 가질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스토리는 그냥 막무가내지만 그냥 허무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으로서 괜찮다고 하겠습니다.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