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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PC Game

심즈 4 - 평범을 가장한 부자게임



심즈 4

미국 / The Sims 4

맥시스(MAXIS) 제작

EA 발매

PC 게임

2014년 9월 2일 발매

라이프 시뮬레이션

재미 

예, 이것도 구입은 했는데 지금까지 플레이 시간이 20시간 미만입니다. 게다가 그 태반을 집만드는데 사용했기 때문에 좀 그렇지요. 그런 가운데 벌써 확장팩도 3개나 나와서 역시 모든 확장팩이 나온 후에 다시 건드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SSD가 512GB이기 때문에 게임 몇개 정도는 깔아도 별 문제 없지만 이쪽 애들은 앞으로 확장팩이 얼마나 더 나올지 알 수 없어서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뭐, 초반에 수영장이 없어져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쪽관련으로 그래픽 부담을 줄이려고 했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확장팩에 포함시키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기본 포함시켰던 부분이 묘하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작년에 멋모르고,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운로드 결제를 했던 비용이 제법 커서 - 물론 주변 괴물급 게이머들에 비하면 찍도 못하는 금액이지만 - 작년 연말과 올해는 결제하는 것을 미루고 있습니다.

결제보턴을 누르고 다운로드 받은 것은 좋은데 정작 플레이를 잘 못해서, 거의 초반 세이브만 있는 게임들이 너무 많거든요.

콘솔 게임들도 그렇지만 (그 좋아하는 슈퍼로봇 대전 시리즈도 천옥편이 이제 10화에서 세이브가 멈추어져 있습니다) PC게임들 몇게는 한글패치가 없이 하기 힘들어서 좀 고심을 하게 만들기도 했기 때문에 이래저래 고심하게 만드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정상적인 심즈 팬이라면 애정을 가지고 여분의 통장을 비축해서 확장팩은 물론이요, 서드파티 아이템들도 바글바글 구입하는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하지만 (아는 취미친구 중에서는 진짜로 집을 살만한 비용을 투자하기도 하더군요) 저야 순수하고 편하게 즐긴다는 입장이다보니 우선은 건드려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게됩니다.

1 - 2 - 3에 이어서 지금까지 온 구성들을 돌아보면 또 할 말이 많겠지만 우선, 3에서 좀 최적화가 엉망인 듯한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비디오 카트 팬소리를 더이상 심하게 안들어도 되는 점과 3에 비해 덜 버벅인다는 점입니다. 단, 이것도 어느정도 확장팩이 늘어난 후에는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요. 일부러 사실성을 주고자 예쁜 캐릭터를 안만들어 준다는 이쪽 입장도 알겠지 남자들이 너무 개성만 강조를 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가금 친구와 하는 이야기 중 NERD스타일 캐릭터나 관련 직업군등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아쉽다는 말도 합니다. 스타워즈 새 시즌이 시작했는데 뭔가 연동되는 아이템 이벤트도 없고 말이지요.

이쪽 시리즈는 심시티와 함께 정말 오랜시간 건드리고 있는 게임인데 근래에 자폭한 심시티때문에 조금 걱정도 있었습니다. 초반 스타트는 그럭저럭 잘 끊었고 이후 조금씩 더 좋은 재미를 추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믿으니 그냥 가끔 해보는 입장이지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평범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인 것 같지만 사실은 부자만들기에 열중하는 게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요.

더불어 심즈3의 후속작이라는 말보다 2의 후속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구성이라는 평가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