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이런 포스트를 쓴 적이 있었지요.
집 밖과 안 온도 차이가 심하다 보니 이런 성에를 만나보기도 했는데 그 기록적인 한파가 있었던 해로부터 3년 만에 그 기록을 깬 한파가 왔습니다.
그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이번에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창문을 바라보니 역시 강렬한,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성에가 방문해 있었습니다.
시간대가 달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눈도 내리지 않고 그냥 날씨만 가지고 이렇게 바싹 바싹 성에들이 가득한 창문을 바라보는 것은 오랜만입니다.
지난 포스트를 보니 27년 만의 한파 기록이라고 했는데 이번은 약 17도라고 하니 확실히 강하기는 강합니다.
소셜미디어로 알아볼 수 있는 제주도 친구분들은 더욱 날리더군요. 눈보라가 날려서 오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서울도 어젯밤과 오늘까지 제법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살벌했던 것 같습니다.
추운 날에 추운 모습을 기억하는 것보다 따스한 방구석에서 창문으로 들어오려는 동장군의 모습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정취가 아닐까 합니다.
역시 이럴 때는 좋은 음악 듣고, 맛난 음식 먹고, 행복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꼭 이런 날에 술 마시자는 웬수들도 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