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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주피터 어센딩 - 이 세계는 예뻤다


주피터 어센딩

미국 Jupiter Ascending

SF 액션

감상 매체 THEATER

2015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0 point 

사실, SF라는 장르가 어떤 희극이나 비극을 포함하고 있더라고 그 안에서 다시 희망을 품고 있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이 장르가 아니라고 해도 다양한 세계가 그런 의미를 가지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영화를 보고 즐기는 이유도 그런 것이지요. 재미있는 매력만 따지고 보려면 그냥 신나는 오락영화만 보면 되겠지만 SF는 언제나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배두나의 출연이라는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했던 작품이라고 한국사람은 이해하게 되지만 그 기대감만큼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라는 것은 아쉽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설정, 세계관은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요. 여전히 SF나 판타지는 기초지식이나 관련 이해도가 있어야 더 깊이 빠지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때문에 이런저런 기대도 해보지만 아주 전형적인 로맨스가 더해진 드라마라는 점에서 은근히 또 다른 감상을 만들어보고도 싶어지지요.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은 언제나 동화같은 매력을 말해주니까요.

뭐 동화나 판타지, SF는 소재와 구성만 다를 뿐, 이야기가 가진 맥락은 많이 비슷합니다.

과학이나 마법이라는 해결방법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인간들의 이야기는 그대로이지요. 너무 로맨스에 치중했기 때문에 애써 SF라는 구성과 영상미를 듬뿍 넣어서 조미료를 친 요리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할지, 먹어야 할지는 조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