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 스트레이 독스
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TV Series
판타지 액션 드라마
1기 2016년 4월 7일 ~ 6월 23일
2기 2016년 10월 6일 ~ 12월 16일
전 12+12화감독이가라시 타쿠야(五十嵐卓哉)제작사본즈(ボンズ)감상 매체TV스토리 감동 20 : 13스토리 웃음 15 : 8스토리 특색 10 : 8작화 캐릭터 15 : 14작화 미술 10 : 8음악 10 : 8
연출 10 : 8
Extra 10 : 8
폼나는 사람들의 느와르 판타지 액션
보통 인간 드라마라는 것은 그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얼마나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금이라도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명칭이라는 것은 중요하지요.
이 작품에서는 문호(文豪)라는 과거의 유명 작가들을 캐릭터 이름으로 연결하면서 굉장히 다양성이 있는, 그리고 지금 시대라서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 개성, 폼생폼사를 다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근대와 현대로 이어지는 시기에 등장했던 일본의 유명 작가들과 서양의 유명 작가들을 하나둘씩 꺼내들어 캐릭터 이름으로 사용을 했고, 그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 명칭도 전부 작가들의 대표작 타이틀로 구성되어 있어서 상당히 오묘한, 즐거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개성적이라고 하면 개성적인 이 작품은 본래 원작이 따로 있었습니다.
아사기리 카프카(朝霧カフカ)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인데 샐러리맨에서 작가로 전향한 인물로 웹 소설이나 니코니코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면서 지명도를 높였는데 기존관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존재감을 어필했고 이후 이 작품을 통해 높은 지지를 얻었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무한에 가까운 캐릭터 생성이 가능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캐릭터들이 가진 개성과 연결점이 상당히 다양해야만 중복되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감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본즈라는 힘이 있는 애니메이션 회사가 제작을 하게 되었겠지요.
게다가 2쿨이나 말입니다.
현재 진행된 이야기 분량을 포함하여 다음 기수에도 이어질 수 있는 드라마, 요소들이 남아있어서 충분히 3기 이후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캐릭터 명칭에 연결된 작품 스타일이나 능력에 사용된 작품들을 모르면 조금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도 은근히 마니악한 개성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덕분에 일본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말도 하겠지요.
저도 등장인물 작품 중 2개를 빼놓고는 대부분 알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실제 스토리 구성이나 진행에 있어서는 조금 캐릭터의 성격이나 배경에 숨겨진 부분이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이 이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하겠지요.
감독인 이가라시가 상당히 스타일을 중시하는 구성을 짜기 때문에 이렇게 감각적인 재미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지만 과거에 [오우란 고교 호스트부 : 桜蘭高校ホスト部]를 연출했던 감각도 충분히 살아있어서 전반적으로 무거울 때와 가벼울 때를 잘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호흡은 중요하지요.
근래에 들어서 너무 안일한 구성으로 진행되는 작품들이 많은 것에 비해, 느와르 장르에서 따온 것으로 예상되는 시퀀스들도 많아서 은근히 보는 맛도 착실하게 만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음악 진행도 좋아하는 이와사키 타쿠(岩崎琢)가 맡고 있어서 그런지 느낌이 좋았습니다.
특히 1기 엔딩에 등장했던 [이름을 불러요 : 名前を呼ぶよ]는 은근히 명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2016만보 베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스타일, 구성, 진행과정, 스토리가 묶여가는 과정이 심심치 않았고, 코믹한 부분도 잘 살려나가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등장 캐릭터가 많아서 몇몇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아쉽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기 캐릭터인 다자이 오사무와 나가시마 아츠시를 제외하면 좀 인물상을 잡기 어렵다는 점도 있습니다.
덕분에 은근히 남녀에게 다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고 하겠는데 충분히 세계관 설명과 캐릭터 배경을 이어가는 가운데 즐거운 결말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반적으로 색채감도 훌륭해서 보는 이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고화질 TV나 HDR 기술에 연결되어있는 개성이 강해서 영상소프트 소장에서도 의미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후 진행에 따라서 명작이 될지 어떨지 갈라진다고 보겠지만 지금까지 전개된 구성만을 봐도 충분히 2016년 한 해를 빛내준 작품이라고 말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속에 뿌려진 은근히 고독한 기운들은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소외감과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어 하는 심리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문학이라는 것도 사실은 혼자만의 외침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나와 타인의 관계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니까요.
그런 부분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인데 은근히 츤데레 성격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보니 이래저래 후죠시들에게 있어서 아름다운 환상을 품게 해주는 캐릭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와 함께 서브 캐릭터 취급을 받고 있는 아이들도 멋진 활약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고요.
틀림없이 3기 이후가 진행된다면 그런 부분들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