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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술 : 酒 : Alcoholic beverage - 주류문화의 성립


[술 : 酒 : Alcoholic beverage] - 주류문화의 성립 

인류의 형성기간과 동시에 주류문화도 시작되었다는 예찬론도 있지만 원시기의 크로마뇽인들이 알코올성분을 자작할 정도의 능력이 있었는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과일을 으깨거나 발효시키는 과정을 발견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현대까지 증빙되어 남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대략 인류문화 14,000년~16,000년 설 가운데 9000년 전 기록으로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맥주를 만들어 마셨다는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주류문화가 시작된 것은 그 이전으로 볼 수 있다.

음식문화의 한 장르로서 볼 수 있는 주류는 현대 성인(법적 효력을 포함해서) 취미문화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음식은 사회적 연령 제한이 없지만 주류는 그것을 제한하게 되었는데 본래 고대 문명에서는 고급 유흥 제품. 그리고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물건이었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연령이 아닌 이에게 부여하는 것은 권한 이상으로 중요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법과 규율로 제한을 두게 되었다.

취미 문화권에서 가장 최초로 금지라는 형태를 갖춘 것으로서 대중적인 문화, 상업적인 변화를 거쳐서 발전한 음식문화이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술을 만들어 먹었다. 지금 우리가 대표적으로 마시는 소주는 고려 시대 원나라를 통해 들어왔다.

술 제조는 크게 발효주와 증류주로 나누고 발효주는 곡물이나 과일의 즙을 효모를 이용하여 발효한 술. 발효주는 알코올을 함유하여 최대 12% 정도의 순도를 자랑한다.

효모가 생존할 수 있는 최대 알코올 함유량이 13%이기 때문.

증류주는 일단 만든 술을 다시 증류해서 도수를 높인 술이다. 위스키·브랜디·소주 등이다. 다만 이 증류주에는 재료의 첨가에 따라서 다시 분류가 나누어진다.

상업적인 히트를 한 술과 음료의 혼합 기술을 통해서 칵테일 장르가 성행하는데 이것도 여러 가지 의미에서 취미문화에 속한다.


만보 주 

술이라는 아이템이 우연의 산물이라는 것과 자연의 섭리에 의해서 완성된 것이라는 논이 있지만 전자는 철학적인 관점이며, 후자는 종교, 신념의 대상으로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신의 음료로서 수많은 전설을 남기게 되었고 그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를 창조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러하듯 신의 영역에 있는 존재들은 알코올을 우습게 여기지만 인간은 그것에 지배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 힘에 의해서 정신줄을 놓고 전혀 엉뚱한 세계를 바라보게 되었다. 환각과 착각의 경계 속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바라보는 인간의 상념을 승화시켰는데 그것이 발명이나 발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건전한 모습과 상관없이 충동적이며 사악한 결과도 낳았는데 그것 때문에 여전히 술은 인간이 지배할 수 없는 영역에 속한 무언가를 말하는 대표적인 상품이 되었다. 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한 소금과 같이 술도 나라가 지배하는 큰 영역에 속한 아이템이 되었는데 이것이 가진 힘은 평온한 소금과 달리, 광기가 서려있는 것으로 그것으로 인해 지금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술 그 자체는 아름다운 유혹이지만 술이 가진 결과는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영원한 성인문화의 절정을 보여준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