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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뷰티 인사이드 - 무언가를 통해 마음을 공유하기


뷰티 인사이드

한국 뷰티 인사이드 The Beauty Inside

멜로 코미디

감상 매체 THEATER

2015


즐거움 50 : 26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5 point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단순하게 멜로, 로맨스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은근히 코미디이기도 합니다.

현실에 없는 설정을 바탕으로 상상해볼 수 있는 사랑 이야기라는 것은 또 많은 것을 보여주면서도 잘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랑의 감정과 마음을 교류하는 방법이 꼭 외적인 것으로 말할 필요는 없다고 하겠지만 영상으로 보여주는 여배우, 한효주가 너무 처연하게 아름답게 보이니 묘하게 코미디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 셰이프 시프터 같은 형태 변환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유지해가는 이야기라는 것은 동화나 판타지에서 볼 수 있는 호러 구성이기도 하지요. 저는 처음에 SF를 동반한 드라마인 줄 알았습니다. 외계에서 온 녀석의 자손이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사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공유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사랑의 시작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다양한 변화를 통해서 한자리에 머물 수 있고 완성되는지를 말한다고 하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하겠습니다.

팔릴 수 있는 영화로서 한효주는 필요한 구성원이지만 정작 이 캐릭터가 얼마나 이야기의 중심이 될 수 있는가는 조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판타지인가 아닌가도 은근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볼 것이 많은,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만 사랑의 감정을 만들어가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꼭 이렇게 외면을 통해서 보는 것이 아닌,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방법일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