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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미국 / Fast Furious 7
액션 범죄

감상 매체 
THEATERBRD
2015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1 point = 

확실히 볼 것이 더 많아진 시리즈 작품

작품 전체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는 시리즈 첫 분위기에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 자체가 이렇게 긴~ 호흡을 가진 시리즈 전개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갈수록 스타시스템이 더해지며서 이제는 바퀴가 달린 것뿐만이 아니라, 그냥 달릴 수만 있다면 다 이쪽 영역에 속한다는 잡식스러운 매력까지 보여줍니다.

덕분에 상당히 매력 넘치는 영상미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는 보이는, 저 얼마짜리 자동차가 저런 곳에서 저렇게 굴러다니는구나.라는 감상을 전달해줍니다. 더군에 즐거운 블록버스터 급 에너지와 수많은 캐릭터들이 잔뜩 나와서 매력 넘치는 마초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물론 이런 세계가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즐기고자 하는 세계에서 이렇게 화끈하게 놀겠다고 나서는데 그것을 말릴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액션, 버라이어티 영화를 보러 와서는 드라마가 약하다고 투덜거릴 필요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영화는 보여줄 것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을 하니까 말입니다.


화제를 이어서 지금까지

물론, 이 작품은 단순하게 때려 부수고 끝난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싫건 좋건 폴 워커라는 배우가 사망함으로 인해 이야기가 굉장히 묘하게 흘러갈 수 있었습니다.

할리우드 쪽에서도 제작 진행이 절반 가까이 진행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고심을 했다고 하니까요.

그런 파란 속에서도 이 작품은 완성되었고 많은 팬들이 이 작품만은 다시 돌아봐야 한다.

아니다 처음부터 한번 다시 정독하고 7을 맞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CG로 많이 처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설마 동생이 그 역할을 이어받을 줄은 몰랐지요.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과연 이 작품은 여기서 대단원을 내릴 것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상당히 강렬한 악역까지 등장하면서 거의 막장에 가까운 달리는 것들의 질주본능과 분노를 보여주었으니까요. 저로서도 너무 나가버려서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죽하면 나중에 이 시리는 '스페이스 외전'같은 것이 나오기 전까지는 다시 안 나올 것이라는 감상도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이 녀석들은 어디로 달려갈까

예상과는 다른 형태로 시리즈가 이어지게 되었지만 너무 캐릭터가, 스턴트 비용이, 나가 부서지는 탈것들이 많다 보니 비싼 시리즈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혹자는 싼 맛에 즐길 수 있는 사이다 같은 매력이 있다고 하지만, 화면 안에서 박살 나는 수많은 모습들을 보면 묘하게 무섭기도 합니다.

이차 비싸거든.

그런데 우리는 막 부순다.

너희들 이런 화면 보면 살 떨리지?

그래 사실 우리 영화의 진짜 장르는 공포, 스릴러다!

라고 농담조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가진 느낌은 '이제 남은 것은 우주밖에 없겠구나, 군용 장비까지 들고 나왔으니 말이야'

였는데, 새삼 다른 의미로 완성된 구성과 함께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8'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돈벌이가 되는 작품은 할리우드가 가만 놔두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쯤 되면 트랜스포머와 경쟁을 하던지, 아니면 협업을 한 [트랜스포머 : 분노의 질주 편]같은 것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근래는 포뮬러 레이싱 부분에도 E 등급이 등장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매력도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이상, 이번 세대들의 자식들이 나오는 13번째 작품이나 그 손자 손녀들이 달리는 28번째 작품 같은 것을 보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봅니다.

물론 정말 별생각 없는 만보는 그래도 보러 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