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신(日清) 컵 누들 밀크 씨푸드 누들
일본 / 컵라면 - 기간 한정
먹어볼 가치 ♥♥♥♥
거의 기대를 안 하고 먹었기 때문에 따로 이미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상을 넘은 맛이었기 때문에 놀랐습니다. 다 먹고 난 후에 과연 또 하나 더 구입해서 먹으면서 내용물에 대한 사진을 찍어두어야 하는 것일지 고심까지 해봤습니다.
마침 같은 숙소를 사용하고 있던 한국 여성분과 대만 여행객에게 이것은 한번 드셔보라는 말을 했습니다.
혹시나 제 미각만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좀 수상할 수도 있으니까요.
두 여성분들이 드셔보시고 다들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로서는 좀 특이한 맛을 예상했었습니다. 과거에 나온 '씨푸드'는 먹어봤지만 그냥 좀 그렇고 그런 느낌도 있어서 -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해물탕면 같은 매콤한 쪽이 더 좋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밀크'라는 것이 추가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까? 하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어찌 되었든 한번 드셔볼만한 아이템인 것은 맞습니다.
알아보니 기간 한정이랍니다. 겨울 시즌에 나오는 아이라는데, 수프가 좀 하얗고 그래서 실패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이번에 여행을 하면서 가급적 한 종류의 타이틀은 아무리 맛있어서도 한 번만 먹겠다는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몇 번 더 사 먹었을 아이템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주변 평도 좋고요.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 있는 편의점에 있으면 한두 개 사 오려고 생각도 했는데 그냥 씨푸드 제품만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전에는 라오 제품군을 박스째 사들고 와서 선물로 좋은 평을 받았는데, 이것도 은근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여행 아이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품은 연륜이 있는 닛신이 만들어서 그런지 조금 느끼할 것 같은 걱정과 다르지만 연유, 분유 같은 달달함을 포함하고 있어서 그런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위험요소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찌 되었든 달달한 뒷맛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