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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탐정은 바에 있다 (2011) - Bar 탐정


탐정은 바에 있다
일본 / 探偵はBARにいる : Phone Call to the Bar
드라마 범죄

감상 매체 
DVD
2011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8 point = 


하드보일드의 현실

원작 소설이 상당히 재미있는 신세대 하드보일드를 보여준다고 할 때, 이 작품은 굉장히 일본 영화다운 매력으로 구성을 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서 결정되는 주역 배우와 구성은 언제나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원작 소설이 제법 히트를 해서 연달아 영화 2편이 만들어졌는데, 원작의 힘에 이 영화, 첫 번째 작품이 상당히 다른 개성을 보여주면서 완성된 작품세계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적당한 흥행 기록 때문에 저는 일본에 출장 갔을 때 DVD가 상위권에 있어서 렌털해서 봤지만요.

일본의 비디오 시네마 상황을 본다면 영화 같으면서도 영화 같지 않은, 어딘가 모르게 영화로 완성해가기에는 좀 묘한 어설픔이 더해지면서 '현실같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실상, 허구의 세상이라고 일컬어지는 하드보일드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지요.



캐릭터 드라마가 된 추리극

전체적인 진행과정이나 탐정극에 있어서 필수 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 추리, 탐색, 그리고 결론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전형적이지만 캐릭터들이 가진 맛이라는 것이 제법 괜찮습니다.

오리지널 소설을 다 본 친구 평에 따르면 좀 가볍다는 인상이 남는다고 하지만 그렇게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캐릭터가 연결되어 보여주는 재미라는 것도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현실감이 풍기는 풍자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크 코미디라고 칭할 수도 있겠습니다. 템포도 제법 괜찮아서 시간을 잊게 해주는 즐거움도 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