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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김종래의 [눈물의 별밤]


김종래의 [눈물의 별밤]

1965년 4월 10일 자로 제일출판문화사에 나온 대여만화책..

전체적인 구성은 오리지널 신파극.

드라마 내용과 구성은 대부분 당시 유행하던 일일극에서 따온 듯하다.



만보 주 

사실 정확한 기억은 없다. 어린 마음에 봐도 묘하게 재미가 없었던 느낌이 있었다. 아직 남녀 간의 사랑에 눈을 뜨기 전이었다는 점에서 보면 정말 생각 없이 아무 만화책이나 보던 시절이었다고 하겠다. 다만 김종래 만화 중에서 그렇게 기억에 남는 타이틀 중 하나라는 것은 묘하게 인상적인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유행하는 명랑만화나 순정만화 스타일과는 확연하게 다른 극화체만화라는 점도 그렇다.

어린 마음에는 만화체가 아닌 이런 극화 구성의 만화들은 인기가 없어서 만화방 구석에 처박혀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사실 다른 극화 만화에 비해서 배경이나 의복 상태에 대한 묘사가 세밀했다는 것은 기억을 한다. 연필과 종이에 만화 작품 따라 그려보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기억하게 된다. 한때 유행한 듯 작품이 많이 나왔는데 정작 70년대 말, 80년대에 들어서는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만화 저질 논란 때문에 작품 생활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극화 구성과 작화력이 뛰어난 만화작가였던 만큼 계속 활동을 하고 있었더라면 어떠했을지 생각해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