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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조 - 같은 상처를 기억하기



미국 / Joe
드라마

감상 매체 
DVD
2013년

즐거움 50 : 30
보는 것 30 : 
15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6 point = 


세계는 암울해도 같이 한다

드라마 구성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이런 주제를 이야기하기는 꺼려한다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요.

공식과 비공식 기록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일반 가정을 비롯하여 세계 가정 30% 정도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가정폭력이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사상, 정치, 민족, 국가적 의사와 상관없이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기회의 나라라고 말을 하는 미국에서도 그것은 당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고, 사회적 보장과 인권에 대한 많은 제도적 장치가 되어있다고 하더라고 '사건'이라고하는 현실로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묻히고 만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울한 현실에 그냥 안주해버리고 마는 경우도 많다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우보다 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이 가진 성향을 파악하면서 재미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지금

영화가 가진 본질적인 것은 많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그냥 외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드라마가 감동을 주는 것은 그렇지 않은 현실이 당연하게 우리들 주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처가 성장하는 사회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을 서로에게 있어서 인지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과정을 완성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충돌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정의인가 아닌가를 떠나서 이런 사회가 가진 의미와 존속성을 생각해보면 또 다른 아픔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겠지요.

성적, 연령별 구분이 아니라 사회 약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