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시 존스(Quincy Delight Jones Jr.) / 작곡가,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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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존스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의식하게된 것은 역시
마이클잭슨의 음반을 프로듀스한 인물이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만들어간 굉장히 재미있는 세상에 대한
음악적 해석은 정말 놀라운 것들이어서
여전히 제 AV파일은 물론이요, HiFi라이프에 있어서도 굉장히
높은 위치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음악은 1962년에 발매한 Big Band Bossa Nova라는 앨범에서
첫 타이틀 곡으로 등장한 음악입니다.
이런 저런 소리들을 할 수 있겠지만 다른 것 없이 그 느낌이
경쾌하면서 지금까지 들어도 결코 어색함이 없는 분위기가
대단히 좋습니다.
지금은 아주 연세가 많으신 모습이지만 젊을 때를 보면 한가닥 했을
카리스마가 보입니다. 그래미에 수도없이 노미네이트되고
많이도 수상한 인물이니 뭐 음악적인 완성도를 떠나서
다양한 음악적 장르에서 굉장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말한대로 제가 퀸시존스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의식하게된 것은
마이클잭슨을 프로듀스하면서 부터 주목을 하게되었지만 이전부터 굉장한 음악적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꾸준히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당연히 그의 베스트 앨범도 구입을 하고 했지요.
그렇다고 해도 이 베스트 앨범 하나만으로 말할 수없는 그의 매력이 또 있었지요.
그것이 여기서 말하는 그의 밴드, 빅밴드의 보사노바 분위기입니다.
한 때는 오스틴 파워의 주제가로도 알려지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았지만
그 묘한 사운드와 분위기는 결코 오스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궁극의 존재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인 퀸시 존스(Quincy Delight Jones II)는
1933년 3월 14일 생으로 아직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중 베테랑이라고 하겠지요.
어렸을 때는 트럼펫을 배웠는데 눈이 보지이 않는 뮤지션 레이 찰스와 알게되면서
자신의 음악적 교감을 완성했고 이후 다양한 밴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1957년에 파리로 유학을 떠나서 작곡과 음악이론을 공부하고
머큐리 레코드 사와 친분을 쌓으면서 유럽에서 다양한 빅밴드를 구성, 연출했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영화음악분야에 까지 손을 댄 그는
1960년대 음악 프로듀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물론 63년부터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에 손을 대면서
히트에 히트를 부르고, 아일즈 데이비스, 프랭크 시나트라 등
거성을 쭉 쭉 뽑아내더니 드디어 1982년 마이클 잭슨의 음반까지
거치면서 다양한 세대들에게 최고절정의 명성을 이루게 됩니다.
저는 그냥 단순하게 마이클의 음반을 훌륭하게 프로듀싱한 그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돌아보니 과거 좋아했던 음악 몇곡이 그의 작품이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앨범들을 열심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제 취미시대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카세트 테이프 아니면 레코드 판이었는데
조금 시절이 지난 것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라
이태원이나 명동, 그리고 세운상가 등을 돌아다니면서
빽판이라고 불리는 불법 해적판에도 손을 대게 만들었다고 하겠습니다.
무척 질이 않좋은, 지지직 거리는 잡음이 많이 섞인 판이라고 해도
퀸시가 가진 매력은 막을 수 없었고 한동안 에헤헤 하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다가 오스틴 파워에서 그 음악을 듣고 무척 반가웠지만
그런 기분을 토로할 수 있는 교감성 친구가 적다는 것을 느끼면서
또 아쉬움을 삼켰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