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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김종래의 [어머니]


김종래의 [어머니]

1966년 1월 10일 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오성문고 시리즈 대여 만화.

좋은 어머니상을 그린 작품.

대부분 한국고전을 기반으로 한 설화만화라고 하겠다. 학습적인 면과 사회윤리에 대한 부분을 담고 있다.

소년만화 영역에서 학습성을 크게 부각시킨 작품.




만보 주 

어느 정도 눈치를 차린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성문고는 상당히 사회적 권장 성향이 강한 모범적인 만화책 출판사였다.

고전적인 드라마와 함께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했다. 다만 이것을 지금 시대에 와서 보면 좀 이상한 것도 사실이다. 어느정도 가족을 위한 희생과 여성에 대한 편견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종래 작가의 작화력은 대단히 좋아서 극화체 - 어떻게 보면 이야기 책에 나오는 삽화와 같다고 말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만화책이라고 부르는 것에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 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상과 배경이 묘사되어 있다. 이런 부분은 기존 명랑만화 같은 작품에서는 보기 힘든 것으로 원근법이나 액세서리 소품 묘사도 엉성했던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노력한, 매력이 있는 그림과 작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