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
일본 / ドラゴンクエスト ビルダーズ アレフガルドを復活せよ
스퀘어 에닉스(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제작
스퀘어 에닉스(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발매
플레이스테이션 3 & 4 게임
2016년 1월 28일 발매
블록메이크 RPG
재미
우선 저는 PS3 버전으로 했습니다. 국내 정식 발매 소식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조금 나중에 구입하러 가니 예약 주문한 사람 외에는 일본판 PS4 버전을 구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재고가 남아있던 PS3 버전을 구입해서 즐겨습니다.
충분히 최적화가 잘 된 게임이다 보니 PS3 판이라고 해도 별로 떨어지는 부분 없이 잘 만족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래픽에 조금 더 충실한 매력을 찾아보고 싶다면 꼭 PS4버전을 권하게 됩니다.
어찌 되었든 블록메이크 구성은 유명한 히트작 '마인크래프트'와의 유사성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겠지만 이쪽은 장르적인 구성에서 있어서 스토리와 함께 상당히 개성 넘치는 세계관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즐겁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드래곤퀘스트 1~2. 그리고 3의 일부분에 속하는 이야기를 포함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이 세계관은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 월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도 상큼할 것 같은데 꾸준히 접근하기에는 조금 제가 시간이 없어서 훌쩍했습니다.
블록 쌓기라는 장르적인 개성치를 충분히 잘 반영해서 그래픽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가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조금 익숙해지면 이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에 반해버리고 말지요.
몬스터부터 마법 장르까지 드래곤퀘스트 영역을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습니다.
나중에 던전 같은 부분이 더해진다면 굉장히 다양한 개성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벤트로 거론된 구성 말고도 오리지널로 설계를 해서 꾸며볼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많은 확장성을 꿈꾸어보게 됩니다.
우선은 적당히 히트를 했으니 속편 제작은 확실한 것 같지요.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부분이라고 하면 역시 기존 세계관과 잘 융합시킨 스토리와 캐릭터 연출입니다.
한 여성 취미인은 이 귀여운 애들이 놀고 다니는 것이 좋아서 그것만 해도 즐겁다는 말을 하더군요.
집을 만들거나 성을 꾸미는 것은 어느 정도 취향적인 부분도 더해져서 좋아하는 분들만 좋아할 수 있겠지만 용사도 아닌데 열심히 세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주인공 캐릭터를 보면서 또 다른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RPG의 정통성과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손쉽게 즐겨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맛과 함께 추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2를 더 많이 기대해봅니다. 물론 근래에 와서 새롭게 만들어 보여주는 장르 구성은 대략 비슷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