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오리진스
미국 / I Origins
드라마
감상 매체 BR
2014년
즐거움 50 : 28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7 point = ★★★★★
결국 화학작용일 뿐이다
특이한, 인상적인 도입부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인간이 인간에게 품는 감정의 동기, 계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화학작용일 뿐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또한 사랑에 대한 감성이 추억과 기억으로 남아 지성, 인성을 지배하는 형태를 보게 되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정신적인 부분은 종교적인 신념이나 믿음에 대한 이해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과학적인 풀이, 방법론의 해석을 통해서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 또 다른 형태로서 그것이 일반적인 정설로 남아버릴 수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과거 내가 좋아했던 그것의 모습을 닮은, 또는 가지고 있는 무언가에 끌리는 감정 같은 것을 말이지요.
인간이 인간의 부품에 끌리는 순간들을 외형적인 모습이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경우도 많겠지만 그 외형의 수식, 법칙이라는 것이 어떤 형태로 작용할 수 있는지는 또 다른 의미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인간은 사랑을 멈추지 않는다
단순하게 남녀 간에 벌어지는 사랑 이외에도 많은 사랑의 존재, 감정적 연결이 가능한 세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꼭 이런 형태로 구성될 필요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수많은 사랑의 연결, 방법, 그리고 계기를 찾아보고 싶어 합니다. 그만큼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지만 사랑에 목마른 현실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인간의 가치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에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현실이 주는 인간의 가치관은 또 사랑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슬프지요. 개인적인 감상으로 볼 때 결론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별로 좋은 감상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지만 이런 형태의 사랑 관계를 이해하는 분들에게는 또 다른 사랑의 공식으로도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