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규동 (마츠야 감수)
한국 / 도시락, 소고기 덮밥
먹어볼 가치
제가 편의점을 잘 가지 않기 대문에 미처 몰랐던 것인데 이 제품이 나와있더군요.
친구가 이런 것이 나왔다는 말을 한 것은 들은 적이 있지만 단체로 시켜 먹을 때는 도시락 전문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편의점 도시락을 잘 몰랐습니다.
일본 3대 규동 맛집 중 하나인 마츠야(松屋)가 감수를 한 규동, 소고기 덮밥이라고 하겠습니다.
'3대'란 스키야(すき屋), 요시노야(吉野家), 마츠야를 말하는 것인데 솔직히 3대 맛 집이라기보다는 3대 대형 체인 점포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일본으로 놀러 갈 때, 싸고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체인점포로 은근히 지명도가 높다고 하겠습니다.
일본 돈부리 아이템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규동, 소고기 덮밥은 이외에도 여러 지역 점포들이 있어, 나름 초 하이엔드 고급품부터 일반 대중, 저 가격대 제품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아이템입니다.
그중에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내세우고 있는 세 브랜드 중 하나인 마츠야가 감수를 한 규동 도시락이 나왔다는 것을 보면서 묘하게 색다른 감상을 해봅니다.
지난달, 늦은 시각에 공항에 도착해 귀국한 후에 어정쩡한 시간에 이동을 하다 보니 먹을 것이 없어 편의점을 가게 되었고 이런 애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찾아보았는데 딱 하나 남아있어서 에헤헤 하고 들고 와 먹어보았습니다.
점원 분에게 물어보니 나름 잘 나간다고 합니다.
맛은 딱 일본에서 먹던 규동 느낌이었고 무엇이 다르다고 말할 정도로 많이 먹은 음식이 아니다 보니 분위기는 느낄 수 있는 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본에 있었을 때는 주로 면류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의외로 규동은 그렇게 많이 접한 편이 아니라는 것이 아쉽지요.
어찌 되었든 추억과 묘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도시락이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