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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토탈리콜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은 SF

토탈 리콜
감독 폴 버호벤 (1990 / 미국)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레이첼 티코틴,샤론 스톤,로니 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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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리콜

미국 / The Fall

MOVIE

SF드라마 판타지

감상매체 TV / DVD / THEATER

1990

즐거움 50 :36

보는 것 30 :26

듣는 것 10 :7

Extra 10 :9

100 :78

미국시장에서는 1989년에 제작발표가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 빠르게 개봉된 작품이지만 지금 21세기에 다시 보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모든 것을 전부 되돌려야 하는 주인공의 활약을 보면서 과연 우리들은 어떤 감동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여전히 죽도록 주인공을 고생시키는 것이 이 시대가 바란 영웅상이요 유행이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필립 K 딕이 쓴 SF소설이 원작 : We Can Remember It for You Wholesale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고 보았지만 폴 버호벤 감독이 자기 역량을 충분히 살린 작품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좀 늦게 등장한 탓으로 1991년도 아카데미 영화제에 음향상과 음향효과상으로 후보로 올랐고 시작효과상과 시각효과부분에서 보여준 공적이 인정되어 특별공적상(Academy Special Achievement Award : 비정기적인 상 역대 수상작품이 13개밖에 안되는 희귀함이 있습니다)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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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작품으로 실제 이런 작품 배경같은 시대가 우리들 세대에 등장하는 것을 실제로 보는 것은 싫겠지만 '가상 여행'은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풍자적인 부분도 있지만 다양한 소품들이 실제 우리들 세상에 들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 그리고 있는 2040~2100년도 사이에서는 충분히 재미있는 상상력 이상의 세상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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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직 아놀드의 이름을 가지고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면서 여러가지 감흥을 새롭게, 그리고 완벽하게 정리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나마 스크린이나 뉴타입 같은 잡지에 종종 등장하는 정보들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기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1987년 작품이었던 '런닝맨'같은 분위기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되기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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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는 원숙한 섹시미를 말하기 이전이었던 샤론 스톤이 등장했던 작품이라는 것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가증스러울 정도로 악녀역할을 한 그녀라고 해도 그 미모에 반해서 악녀는 미녀일 수밖에 없다는 식의 새로운 할리우드 식 공식을 섭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SF라는 것은 어느정도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를 예상한 작품이라는 구성이 많은데 실제 우리들이 생각한 것 이상이 세계를 영화에서는 이미 구현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이런 작품들을 통해서 우리가 누릴지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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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포스러운 꿈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던 만큼 실제 이런 작품들과 만나보다 보면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질만능주의와 더불어, 퇴폐적이다 못해 인간존엄성을 무시하고 살아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묘사는 의외로 현실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몇십년 안에 열릴지 모르는 우주세기로 도약하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있어서 미래는 곡 희망찬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곡 히어로, 히로인이 등장해서 이 세상을 구원해줄 것이라고 믿고 싶은 것이 또 취미인의 작은 소망이기도 하지만요.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