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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작가
미국 / The Ghost Writer
MOVIE
스릴러 드라마
감상매체 TV, THEATER
2010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6
듣는 것 10 : 4
Extra 10 : 6
55 point
근래에 TV에서 해주는 것을 보고 감상문을 정리하지 않은 작품이라는 것을 깨달은 영화입니다.
제법 유명세가 있는 배우들이 나와서 보여준 묘한 인상의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결말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상문 정리가 늦어진 작품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 뭐 그렇지 않아도 언제나 몰아서 쓰고 있지만요.
개인적으로 기대감이 컸던 부분이 있지만 아주 살짝 그런 결말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게한 부분이 있었고 결국 그렇게 예상한 형태가 되어버리니까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스릴러적인 연출이나 구성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접근하는 시도가 재미있었지요. 다만 이런 식의 영화에서는 언제나 초반에 좋은 녀석이 나쁜 놈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언제나 의심을 하게 됩니다. 멜로영화였다면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겠지만 이완과 피어스를 앞으로 내세워 놓은 이상, 무언가 다른 부분에서 보여줄 복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음모론이라는 부분은 이미 여러가지 작품에서 꾸준히 볼 수 있었던 작품이지만 접근하는 과정들은 매번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영국과 미국의 입장을 미묘하게 뒤틀어 보여주는 재미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있지만 어벙한 인간들, 남자들의 역사에는 꼭 그 이면에 여성이 지배한다는 논리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그리고 예상할 수 있는 스릴러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미리 좀 알고 가서 보는 것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접하는 영화감상이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