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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타운 - 고독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마을

타운
감독 벤 애플렉 (2010 / 미국)
출연 벤 애플렉,존 햄,레베카 홀,블레이크 라이블리,제레미 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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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미국 / The Town

MOVIE

범죄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2010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9 point

가끔 하는 이야기지만 주인공이 범죄자인 경우 보는 이들은 주인공을 이해하고 동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야기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인만큼 그의 시선과 감정에 동화되어 사물을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지요. 형사가 주인공인 영화에서는 얄미울 범죄자의 상이라고 해도 범죄자의 시선에서 보는 영화라는 입장을 고수해보면 참 다른 감상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 인생의 길을 다른 시선에서 볼 때 주인공이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인생의 결정이라는 것은 틀림없이 환경에 의해서 생성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요. 아쉬운 것은 주인공이 어째서 하키선수로서의 길을 멈추고 돌아왔는가 하는 점과 자신의 분노를 어느 정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인간이 되었다는 점 등입니다. 물론 그것을 보면 주인공이니까 당연한 스킬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요. 갈망하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목적의식이라는 점을 보면 틀림없이 완성되기 바라는 그것을 위해서 희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도시 내에서 벌어진 연속 은행털이가 꾸준히 삶의 터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그런 것을 가지고 얼마나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생각해봅니다. 어둡고 희망이 없는 미래이기 때문에 끝을 정할 수 없는 달리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하겠지요. 그 안에서 암울하지 않은 미래를 결정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가족과 가족이 만나서 이루는 새로운 가족에 대한 정의도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인간은 언제나 고독한 듯 하면서도 결국 혼자있는 것을 견디기 어려워 하는 존재이니까요.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