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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누구에게나 자연의 힘은 무서운 것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나서 저는 학업중 일부를 일본에서 했기 때문에

아는 인간들이 조금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살고 있는 한국 국적 친구들도 조금 있지요.

뉴스를 접하고 연락이 되나 했는데 전원 불통.

 

그나마 일본쪽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 중 몇몇이

페이스북이나 트윗에 생존이야기를 남겼지만

그런 생활과는 거리가 먼 삶을 가지고 있는 31명은 여전히 연락이 없습니다.

 

기록적인 지진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전래없는 대책 상황을 구축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래저래

많은 이들에게 아픔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본래 지진을 달고 사는 곳이라고 해도 진도 4이상을 만나는 일은 드문편인데

대뜸 8을 넘어가는 상황에 일본의 수도 도쿄에 진도 7에 근접한 여파를 날렸다고 하니

무시무시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제가 일본에 있었을 때 겪은 최고 진도는 6.2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밤중에 자고 있는데 흔들려서 눈을 뜨니 천정에서 흔들리고 있는 전등이 보였습니다.

집을 빌리면서 직접 구입해서 달아놓은 등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저것이 떨어지면 받아야 할지 피해야 할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후에 조금 지진에 대한 감상이 달라졌지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뉴스나 이런저런 것들을 보면 아픈 모습들을 자주보게됩니다.

잘 안보던 케이블을 통해서 NHK월드 방송을 보면서

참으로 무시무시한 천재(天災)를 느끼게 됩니다.

 

도쿄 지역 근처에서 살고있는 31명의 소식이 빨리 다시 되었으면 합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