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axul Story

남과 내가 보면 다른 것

이전에도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해외사정과 해외인 사정은 여전히 묘한 감상을 남겨줍니다. 별것아닌 한국 도시 풍경이 원더풀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들의 세상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하겠지요. 이런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이 모습이 워낙 자연스러운 자신들의 삶이기 때문에 그렇게 원더풀~ 한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하겠지요.

해외인들이 볼 때는 자연스러운 그 모습이 한국에 들어서면 어떻게 원더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한국의 모습과 많은 것을 보려고 하는 외국인의 감각에서는 여전히 다른 시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사람이건 독일 사람이건, 호주사람이건 하얀 피부에 푸른 눈동자, 색이 다른 머리색을 가진 이를 보면 그냥 '미국사람이군'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면 그쪽 친구들이 한국사람이건 일본사람이건 중국사람이건 그냥 '중국사람이군'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