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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블로그 스킬? 사진찍기

가끔은 아니라고 해도 조금은 생각을 해보는 것이 자기현실과 파악인데 그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남들이 하는 소리가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소리가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지요.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취미는 아니라고 해도 블로그를 하려면, 이런저런 소셜네트워크 세상에서 딩가딩가하려면 필요한 기본 스킬로서 사진찍기가 어느정도 기본기에 속하게 된다는 것을 들어보면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아무래도 다양한 의견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안에서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아주 다른 것은 아니라고 해도 살짝 다른 경향까지 전부 다 보면 인간사 완전히 같은 동감(同感)을 얻어내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좋아도 남이 보기에는 2% 부족한 느낌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근래에 들어서 (과거보다는 좀 줄었지만)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는 친구나 후배들에게 들어보면 의도라는 것과 목적이 자신이 하고픈 취향과 상관없이 결정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역시 생각과 환경이라고 보겠지만 의외로운 결정을 보기도 합니다.

 

가끔보면 어째서 그런 결정을? 하고 놀랐지만 몇 년이 지나서 보면 그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 친구의 혜안에 놀라게 되기도 하지만 성공사례로서 남았을 때는 오오오오~~ 하는 칭찬으로 세상을 울리지만 모든 것을 다 날리고 나면 정말 허무한 쓸쓸함만 남게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그런 면들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겠지만 무언가에 한방, 올인할 수 있는 결정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혼자가 아닌 사람이 말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취향과 달리 사진의 색감을 가지고 자신이 추구하는 모양을 바꾸어 가는 모습도 보면 옹? 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저보고 이런저런 소리를 하던 인간이 엉뚱하게 저와 비슷한 취향으로 나가는 것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와 함께 개인의 선택이라는 것은 취향과 달리 대중적인 어떤 기준으로 쓸려가버리는 것을 보면 좀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일반적인 사진을 찍는다는 기준에 있어서 멋을 부리기 위한 기교로서 활용되는 것과 그냥 되는대로 찍고보는 형태를 나누어보면 굉장히 묘~한 색감에 대한 취향차이와 포커스를 맞추어 촬영하는 기준이 다른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채도를 가지고 기준을 달리 하는 경우도 있지만 커브값을 바꾸어보기 쉬운 현재 디지털 이미지 보정을 보면 어느 선에서 그 멋을 찾아야 할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잘찍은 사진이라고 표현되는 구성은 윗사진이지만 개성적인 면에서 보면 아래사진처럼 찍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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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확실하게 개인의 취향이라는 점도 있지만 (물론 극단적인 비교를 위한 샷입니다)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기준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사실적인 기반을 둘지, 아니면 감상적인 선택을 할 지 등으로 나뉘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여기에 포토샵 스킬이 더해지면서 엄청나게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겠지만요.

 

선택적인 취향이고 "그때 그때 달라요" 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사진 이미지라고 해도 꼭 스킬로 고정된 관념을 가지는 것 보다 나름 자신이 생각한 점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런 표현을 위해서는 어떤 스킬이 필요한지를 알아가는 형태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럴려면 역시 많이 봐두고 감상을 하면서 자신의 멋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지요.

 

언제나 그렇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좋건 나쁘건 주변의 영향력을 흡수해서 자기것으로 만들어가는 힘과 시야가 필요한 것이 블로그 스킬용(?) 사진찍기가 아닐까 합니다.